평소에 등과 기름을 충분히 준비하여 두었던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밤중 늦게 도착한 신랑을 맞아 신방에 들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등은 가지고도 기름을 충분히 준비하지 못한 미련한 다섯 처녀는 신랑이 늦어지자 기름이 떨어져, 신랑을 맞이할 수가 없었습니다.

등을 가진 열 처녀는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이며, 신랑은 예수님, 기름은 성령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성도들을 맞으러 오실 종말은 이처럼, 기다릴 때는 속히 오지 않고 세상에 취하여 졸며 잘 때, 갑자기 다가올 것이라 합니다.

평소에 믿음과 성령의 기름을 충분히 준비해 두어야 도적같이 오시는 주님을 맞이 할 수 있습니다.

모두들 졸며 잠이 든 한 밤중에나 도착할 신랑을 맞이할 만큼 충분히 마련해 두어야 합니다.

기름을 준비하는 것은-

하느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 환난의 때를 능히 이겨낼 믿음과 성령의 기름(은총)을 충분히 비축해 두는 것입니다.

회개와 간구, 믿음으로, 우리의 허물과 죄악을 영원히 끝나게 해주시는 그리스도의 공로를 입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과 이웃을 사랑하라.’ 는 계명 그대로의 실천일 것입니다.

모두가 졸며 잠이 든 한 밤중의 시간은-

자신이 그리스도라 미혹하며, 난리와 난리의 소문을 들으며,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며, 기근과 지진, 믿는 자가 환난에 넘겨지며, 모든 민족에게 미움을 받으며, 시험에 빠져 서로 잡아주며 미워하며, 거짓 선지자가 많은 사람을 미혹하며, 불법이 성하여 사랑이 식으며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서며, 믿음이 식어져 믿느자를 찾아보기 힘든 시간일 것입니다.

이 때를 충분한 성령의 기름의 비축 없이 시험을 이기며 신앙을 지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때를 놓치기 전, 은혜 받을 만한 때에, 말씀과 기도, 행함으로 성령의 기름을 충분히 비축하여야 할 것입니다.

등은 가졌으나 기름이 떨어진 다섯 처녀는 기름을 파는 자들에게 가서 뒤늦게 기름을 준비하였으나 이미 신방은 닫히고 말았습니다.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하여도 신랑은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라는 냉담한 대답뿐이었습니다.

천국은 이처럼 준비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단호하며 냉혹하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선조 아브라함이 하느님의 은총의 유정을 발굴하였듯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도 환난의 때를 무난히 이기고, 신랑되신 예수님을 맞이할 성령의 유정을 발굴하는 은총을 하느님께 간구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씀과 기도, 그리고 행함으로 성령의 유정을 발굴합시다!!!

07년 3월 30일 14시 33분 6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