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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하늘, 하느님 나라와 하늘 나라 등/묵주기도 30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14-01-08 조회수477 추천수0 반대(2)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빛의 신비 3: 1/5]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심을 묵상합시다.

 

하느님 나라(kingdom of God), 하늘(heaven), 하늘 나라(kingdom of heaven)

하느님 나라를 뜻하는 말은 부지기수일 게다.

사실 우리 성경에는 하늘 나라하늘나라’로 띄어 쓴다. 성경 번역할 때 붙여 쓰지 않는 약속을 한 것 같다.

언어도 어쩜 약속이니까. 그렇게 따라야만 할 게다.

그러나 한글 문서를 작성하다 보면 띄어 쓰면 꼭 수정하라.’는 신호가 뜬다.

그때마다 참으로 많이 거슬린다. 합성어로 된 용어이니까 붙여 써야 한다는 거다.

왜 굳이 띄어쓰기했는지 궁금하기도 하다.

 

사실 하느님 나라는 이미 교회 안에 존재하고 있다.

예수님 탄생 이전에도 지금도 예수님 재림 때에도 하느님 나라는 있을 게다.

예수 재림 이후, 즉 종말에 비로소 하늘 나라가 완성되어 하늘과 같게 됨을 설명하고 한다.

특히 우리는 오래전부터 하늘 나라는 죽은 다음에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하늘 천(), 나라 국()을 사용하여 천국(天國)으로 표현하기도 하며 천당(天堂)으로도 사용한다.

이것은 한문 문화권인 우리로서는 당연한 표현일 게다.

 

하늘 나라또는 하느님 나라가 이미 교회 안에 존재하고 종말에 완성될 게다.

하느님 나라는 말 그대로 하느님 자신이시다. 그 하느님께서 인간으로 오셨다.

하느님 나라를 몸소 보여 주시기 위해서이다.

그분은 이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 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하느님 나라는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심으로써 그 씨앗이 뿌려졌으며,

지금도 자라면서 그분이 재림하실 때 완성될 나라이다.

그 나라는 창조 질서가 다시 이룩된 하느님의 인간 구원이 이룩된 나라로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하느님의 신적 생명을 인간이 가진다.

아담의 원죄로 깨어진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관계가 회복되는 나라이다.

그 나라는 우리의 차원으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초월적인 나라이다.

모든 사람이 하느님과 함께 살아 전적으로 그분의 의지로 다스려진다.

더는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이 천사들과 같아진다.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이 설교는 예수님께서 세례자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시고,

광야에서 40일간 각종 유혹을 받으신 후 갈릴래아 지방에서 전도한 최초의 복음이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나자렛을 떠나 온 갈릴래아 호숫가를 두루두루 다니시며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셨다.

그분 복음의 으뜸 과제는 죄의 반성을 요구하는 회개였다.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와 있고 이대로는 들어갈 수 없으니 회개하라는 것이다.

 

예수님의 본격적인 복음 선포 활동은 베드로와 그의 동생 안드레아에게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라고 하신 후였다.

그들은 곧바로 그물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고,

제베대오의 두 아들 야고보와 요한도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그분을 따랐다.

그들은 그 바닷가 생활에서 회개할 것이 얼마나 많아 모든 것을 그곳에다 던져 버리고 예수님을 따랐을까!

 

회개의 내용은 이 시각에도 우리가 범하고 있는 나쁜 습관이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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