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9일 심금을 울리는 성경말씀 : 요한 1,12  

그분께서는 당신을 받아들이는 이들, 당신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한을 주셨다.  

Quotquot autem acceperunt eum, dedit eis potestatem filios Dei fieri, his, qui credunt in nomine eius,  

But to those who did accept him he gave power to become children of God, to those who believed in his name. 

새김 

11절과 대조를 이루는 구절로서 “말씀”을 받아들이고 믿는 자들이 있었다는 점이 강조됩니다. 이들은 “말씀”으로 인해 “하느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힘을 선물로 얻게 되었습니다(1요한3,1-12참조). - 이영헌 신부, 200주년 신약성서주해 439쪽
아우구스티누스는 성자만이 본성상 하느님의 유일한 아들이시지만, 홀로 외아들의 신분과 상속제산을 차지하려 하지 않으시고 우리 인간과 함께 나누고자하셨다고 말합니다. 교부들은 이구동성으로 본성상 이들이 되신 분은 성자뿐이시고 우리는 은총으로 하느님의 양아들▪딸이 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성자 예수님은 우리와 성속재산을 함께 나누고자 하십니다. 그 상속재산은 하느님과 함께 누리는 영원한 생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는 상속재산을 다른 자녀들과 함께 나누면 줄어들지만, 영원한 생명의 경우에는 아무리 나누어도 줄어드는 법이 없습니다. - 정태현 신부, 거룩한독서를위한성경주해 ’요한복음‘53-54쪽  

묵상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하느님의 손을 잡고 대화하며 하느님 품안에서 항상 그리고 영원히 살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삶을 다스리게 하는 것은 믿는 이가 받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기적입니다.  

기도 

저희 주님이시며 구세주님,
저희가 가진 모든 것과 저희가 하는 모든 일이 주님께 봉헌되게 해 주십시오.
저희를 도와주시어 항상 주님의 자녀답게 살고 행동하게 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