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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도 안에서 , 성령으로 하나 되어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7-03-28 조회수705 추천수10 반대(0) 신고

사랑은 사랑하는 이들끼리 서로 닮아 가서

상대방의 모습으로 바뀌기 전까지는 결코 완전한 것일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사랑은 사랑하는 이들을 변용시켜 서로 똑같이 만들어 놓기 때문에

한쪽이 다른 쪽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둘은 완전히 하나가 되는 것이다.

 

사랑의 일치와 변용 속에 한쪽이 다른 쪽으로 하여금 자기를 차지하게 하고 서로 자신을 내맡긴다.

그리하여 각자는 상대방 안에서 살며, 상대방의 것이 되어, 둘은 사랑의 변용 안에 하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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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부드럽고도 완전한 사랑으로

하느님 아드님과의 약혼 시절을 보낸 영혼을 부르시어

하느님의 아드님과의 가장 행복한 결혼상태로 영혼을 완성 시킨다. (예수님의 정배)

 

그분은 당신 아드님의 모상대로 초자연적 생명을 부여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아름답게 입혀 주셨다. 그분이 사람이 되심으로써 이렇게 하신 것이다.

인간성을 신적인 아름다움으로 들어 올리시고 모든 피조물까지도 들어 높이신 것이다.

 

하느님의 아드님은 "내가 땅에서 들어 올려지게 되면 모든 사람을 내게로 이끌어 올 것입니다"라고 하셨다.

그리하여 성자의 강생과 육신의 영광스러운 부활을 통해 이렇듯 모든 것을 들어 높임으로써, 성부께서는

피조물들을 부분적으로만 아름답게 해 주신 것이 아니라 완전한 아름다움과 품위로 입혀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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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의지의 행위는 이 불꽃과 결합하여 위로 솟아올라

성령의 불꽃 속에 흡수되고 만다.

 

그래서 이 상태에 있는 영혼은 스스로 행동하지 않고

 

성령이 그 영혼 안에서 행동하고 , 성령이 영혼을 자극 하시므로

영혼의 모든 행위는 신적인 것이 된다.

 

이러한 움직임과 효과는 하느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이다.

이 불꽃이 뛸 때마다 영혼은 기쁨과 신적 성향으로 사랑의 행위를 하게 되는데,

이것이 하느님 안에서 , 하느님의 행위를 하도록 영혼을 끌어 올리기 때문이다.

 

영혼으로 하여금 영적으로 하느님 안에 살고 하느님의 생명을 체험케 한다.

하느님 안에 변용된 영과 감각이 하느님을 즐기고 있음이다. 이는 살아계신 하느님을 맛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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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하느님께 나아가려는 영혼의 성향이고 힘이며 활력이라는 것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사랑이야말로 영혼을 하느님과 결합시켜 주기 때문이다.

 

영혼이 지닌 사랑의 강도가 클수록 영혼은 더욱 깊이

하느님 안으로 들어가 , 하느님께 집중하는 것이다.

 

영혼이 자신의 비참한 처지나, 고통으로 말미암아 상처를 입었든지, 아니든지

사랑의 성령이 영혼에 한번 닿기만 하면 성령은 즉시 그 영혼에 사랑의 상처를 낸다.

 

성령께서는 기쁨을 주시기 위해서 영혼에게 상처를 내신다.

 

영혼을 기쁘게 해 주려는 원의가 큰 만큼

상처 또한 크고 영혼에게는 말할 수 없이 큰 기쁨을 준다.  

 

 

<십자가 성 요한 : '영혼의 노래' , '사랑의 산 불꽃'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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