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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사의 소프트웨어 I[제 12회]/ 정훈 베르나르도 신부님.
작성자양춘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7-03-25 조회수582 추천수7 반대(0) 신고

                

 

미사의 소프트웨어 I[제 12회]/ 정훈 베르나르도 신부님.

  ♣~ 미사 참례를 위한 사전 준비.~♣


사는 우리 비천한 인간이 하느님을 만나는 거룩한 시간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느님을 만나러 올 때, 준비를 철저히 하기는커녕, 미사 시간에 제대로 맞추어 오는 것조차 버거워합니다.

물론 세속에서 여러 허례허식에 고달픈 우리가 하느님을 편하게 만나고 싶어 하는 마음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분을 만날 준비는 하나도 하지 않고 그냥 성당에 나오기만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닐뿐더러 제대로 그분을 만날 수도 없는데, 우리는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고“괜찮겠지. 뭐.”하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우리는 하찮은 계약을 하거나 작은 전자제품을 하나 살 때도 이렇게 하지 않습니다.

세속의 일상생활에서 낯설 수밖에 없는 미사 통상문과 생경스러운 하느님 말씀을 익숙하게 만들어야 미사의 내용이 하느님과 내 삶의 연결고리가 됩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느님 아드님의 결혼식장에 참례 하자면, 조금은 거추장스러워도 ‘예복’을 입어야 한다는 비유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서로 만나서 오랜 시간을 이야기 한다고 해서 의사소통이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

평생을 함께 산 부부 사이에서도 자주 서로 말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하느님과 의사소통이 아무 준비도 없이 되리라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미사 참례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성당에 와 있어도 하느님 아드님의 혼인 잔치에서 예복을 입지 않아 쫓겨난 신세일 수 있습니다.

...............[마태 22장 참조.]........♣†

...............[미사에서 감각과 감성 활용하기로 이어집니다]

     

 

 

 

천주교 서울 대교구 중림동[약현]성당 주임 정훈 베르나르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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