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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리읽는 성서묵상 [월요일]& 영상으로 초대
작성자원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7-03-25 조회수417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서묵상과 영상으로 초대 (월요일) ★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할 것입니다.> ▥ 이사야. 7,10-14; 8,10ㄷ 그 무렵 주님께서 아하즈에게 이르셨다. "너는 주 너의 하느님께 너를 위하여 표징을 청하여라. 저 저승 깊은 곳에 있는 것이든, 저 위 높은 곳에 있는 것이든 아무 것이나 청하여라.” 아하즈가 대답하였다. “저는 청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주님을 시험하지 않으렵니다.” 그러자 이사야가 말하였다. “다윗 왕실은 잘 들으십시오! 여러분은 사람들을 성가시게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여 나의 하느님까지 성가시게 하려 합니까? 그러므로 주님께서 몸소 여러분에게 표징을 주실 것입니다. 보십시오, 젊은 여인이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하느님! 두루마리에 저에 관하여 기록된 대로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려고 합니다.> ▥ 히브리. 10,4-10 형제 여러분, 황소와 염소의 피가 죄를 없애지 못합니다. 그러한 까닭에 그리스도께서는 세상에 오실 때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께서는 제물과 예물을 원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에게 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당신께서는 기꺼워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아뢰었습니다. ‘보십시오, 하느님! 두루마리에 저에 관하여 기록된 대로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먼저 “제물과 예물을”, 또 “번제물과 속죄 제물을 당신께서는 원하지도 기꺼워하지도 않으셨습니다.” 하고 말씀하시는데, 이것들은 율법에 따라 바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보십시오,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두 번째 것을 세우시려고 그리스도께서 첫 번째 것을 치우신 것입니다. 이 “뜻”에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단 한 번 바쳐짐 으로써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다.> + 루카. 1,26-38 그 때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 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성모님의 이 믿음과 순종의 한마디가 세상에 구원을 가져다 주는 초석이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뜻은 이렇듯 인간의 전적인 응답을 요구하며, 하느님의 보편적인 구원 의지는 인간의 구체적인 믿음과 순명 을 통해 이 세상에 실현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께서 하시고자 하시면 못 하실 일이 없으시건만 이렇듯 인간 편의 동의와 그에 따르는 순명 을 당신의 뜻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 그만큼 인간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창조주와 피조물의 관계로만 인간을 생각하신다면 결코 우리의 믿음과 의지를 고려하실 필요가 없으실 것입니다. 창조주이신 하느님께서는 피조물인 인간과 함께 하시고자 당신의 아드님을 피조물과 똑같은 모습으로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하느님의 지극한 사랑에도 한 가지 갖추어져야 할 조건이 있으니 바로 인간의 믿음과 순명 이었습니다. 이는 하느님께서 인간적 조건을 내세워 우리를 구원하시겠다는 조건부 사랑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느님께서는 이러한 구원이 당신 편에서만 이루어질 때 손상받게 될 인간의 고유한 인격적 권리와 자유 의지를 더욱 존중하고 싶으신 것입니다. 이러한 하느님의 모습에서 우리는 인간에 대한 그분의 진정한 사랑을 거듭 깨달을 수 있습니다.

★ 까따꿈바 묵상회 [두 올 복 음] ★

    [사순묵상 제32일] : 죽음의 미학 땅에 떨어져 썪 지 않으면 다시 태어나지 못한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밀 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 12,24) [오늘의 묵상 2 ] 시골의 통나무집에서 태어나서 자란 그가 서른 세해 동안 외국에서 살아오다가, 기회가 되어 어린 시절에 살 던 집을 방문했답니다. 그는 이제는 황폐해져 버린 오두막을 향해 걸어 올라가면서 어렸을 때 농장을 가로 지르는 개울을 따라 몇 개의 호두 알을 심었던 기억이 떠올랐답니다. 냇가에 내려갔을 때 그는 우뚝 솟아 아름답게 줄지어 서있는 호두나무 숲을 발견했습니다. 몇 그루의 호두나무가 퍼져 숲이 되었던 것 입니다. 그 호두나무 둘레를 껴안아 봅니다. 두 팔로도 모자랍니다. 그러다가 그는 다락방에 몇 개의 호두를 숨겨 놓았던 것도 생각을 떠 올립니다. 그래서 깜깜한 다락방으로 올라가서 이 곳 저 곳 구석을 뒤져 봅니다. 마침내 먼지에 뒤덮인 호두를 찾아내었습니다. 그러나 숨겨 놓았던 호두는 모두 말라 비틀어져 속이 텅 비어 있었습니다. 냇가에 심어 두었던 것과 다락방에 숨겨 놓았던 것은 그렇게 큰 차이를 낳았습니다. 혹시 우리는 지금 썩어 가야 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지금 선택해야 할 일을 망설이는 것은 아닌 지요? 혹시 우리는 지금 죽어야 한다는 두려움 때문에 "어버지 이 때를 벗어나게 해 주십시오"라고, 십자가 길을 거부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사순시기에 자주 묵상하던 시 한편을 올립니다. 고난이 없이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밝고 정의롭도다 당신 안에 달콤한 예수가 있도다. 고뇌와 고문 가운데서도 평온한 마음 오직 소망과 순결한 사랑으로 살았도다.

    맑고 넉넉한 사랑 나를 위해 사랑을 하지는 마세요. 내가 기쁘기 위해 상대를 사랑하지는 말고요. 대신에 상대를 기쁘게 하기 위해 나를 내 바치는 사랑을 하세요. 나를 위한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 애욕이고 집착일 뿐.. "내 사랑", "내 사람"이 되야 그것만이 사랑인 줄 알지만, 사랑이 소유가 되면 사랑 그 자체의 맑음을 잃어 버리게 됩니다. 소유키 위해 사랑하지 마세요. 자유를 위해 사랑해야 합니다. 참된 사랑은 소유나 집착이 되어 선 안 되지요. 그냥 상대가 기쁘면 그것으로 나의 사랑은 이루어진 것입니다. 설령 먼 훗날 헤어진 인연이 되었을 때라도 상대를 위한 이별이라면 기쁘게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그런 지혜로운 사랑을 했으면 하고 바랍니다. 사랑은 이루어지고 이루어지지 않음이 아닙니다. 그냥 이렇게 느끼고 있음입니다. 사랑은 그저 느끼는 것이지 그 느낌을 가지려 하면 벌써 저만치 멀어져 가게 마련입니다. 온전한 사랑은 사랑으로 인해 괴로울 일이 없어야 합니다. 사랑하면서 이별의 괴로움을 질투의 쓰라림을 그 깊은 너머에 간직하지는 마세요. 사랑.. 그 반대의 경우는 그냥 맑게 비워 두고 온전히 사랑만 하기로 하세요 앞으로라도 괴로울 일 없는 그런 맑은 사랑을 하세요 언젠가 이별의 순간이 오더라도 사랑했음에 행복했노라고 미소 지을 수 있을 그런 맑고 넉넉한 사랑을 하세요. - '날마다 새롭게 일어나라'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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