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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론] 사순 제 5주일 - 하느님의 사랑 (故 김용배 신부)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7-03-23 조회수498 추천수1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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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 제 5주일   하느님의 사랑

오늘 복음을 보면, 율법학자들은 간음하다 들킨 한 여인을 앞에 끌어 내 놓고 법 조항을 들먹이며 돌맹이를 쥐고 당장이라도 내리칠 살벌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모세의 율법에 의하면 그 여자는 돌로 쳐죽여 마땅할 여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올가미를 씌울 양으로 그리스도에게 의견을 던집니다.
그리스도는 대답 대신 묵묵히 땅바닥에 무엇인가 쓰고 계셨습니다. 그것은 흥분된 감정들을 가라앉히고 다 같이 생각해 볼 시간, 이 일은 남의 일이 아니고 자신의 일이 될 수도 있다는 반성의 시간을 주시기 위함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법 조항만을 내세우며 대답만을 재촉했습니다. 그리스도는 반성의 빛이 전혀 보이지 않는 그들에게 그 유명한 말씀을 하십니다.
"당신들 중에 누구든지 죄없는 사람이 있으면 먼저 저 여자를 돌로 치시오." "여러분 자신은 정말로 죄가 없다고들 이러십니까? 죄가 없다고 자신 있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으면 앞으로 나서서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지시오"라는 뜻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이 말씀은 순간 그들 각자의 양심에 무섭게 내리꽂혔습니다.

"죄를 묻는다면 나 자신부터 먼저 돌을 맞아야 한다"고 양심을 찌르는 듯했습니다. 실상 율법을 어긴 여자는 그 여자만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모두였을 것입니다. 한 마디로 죄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순간 그 여자에게 막 던지려고 으스러지게 쥔 돌맹이들이 손에서 힘없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모두가 죄인임을 소리 없이 고백하는 듯 흥분된 얼굴들이 부끄러운 얼굴로 금시 변하면서 말문이 막힌 채 나이 많은 사람부터 하나씩 하나씩 자리를 떠나 슬그머니 물러들 갔습니다.
그리스도는 홀로 남아 있는 그녀에게 "나도 당신을 단죄하지 않겠소" 하시면서 관용을 베푸시어 새로운 힘과 용기를 주십니다. 다시 말해서 율법으론 죽을 수밖에 없었던 여인을 지극히 자비하신 사랑으로 다시 살려내신 것입니다.

사람이란 흔히 자신의 잘못을 생각 못하고 남의 잘못을 크게 늘려 보게 되는가 봅니다. 우리 크리스찬들도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하루에도 수없이 이웃을 죄인으로 몰아세우는 잘못을 거듭하고 있지 않은지요?
하느님의 계율만을 생각하고 이웃의 잘못만을 크게 보는 우리 습성은 오만한 율법학자들과 조금도 다를 바 없겠습니다. 그리스도는 율법을 사랑의 눈으로 해석하십니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르면 사랑은 율법 자체보다 언제나 먼저이며 율법 위에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모든 것은 사랑의 차원에서 다루어져야 된다는 것을 가르치는 내용입니다. "누구든지 죄없는 사람이 있으면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지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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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가족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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