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Re:오늘의 복음 말씀 (3월23일)
작성자최익곤 쪽지 캡슐 작성일2007-03-23 조회수291 추천수2 반대(0) 신고

정안젤라 자매님 3월에 노원성당 자료실에 내가 올린 영상을 여기에 또붙여봄니다

* 남을 심판하지 마라.
 

군중은 "십자가에 못박으시오!" 하고 소리질렀다.

빌라도는 바라빠를 놓아주고 예수님은 채찍질하게 한 다음, 십자가형에 처하라고 내어주었다.

.....................................................................................................................................................

 

   * 남을 단죄하지 마라.

 

예수님의 옷을 벗기고 대신 주홍색 옷을 입힌 뒤 가시로 왕관을 엮어 머리에 씌우고

오른손에 갈대를 들린 다음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유다인의 왕 만세!" 하고 떠들며 조롱하였다.

 

그리고 그에게 침을 뱉으며 갈대를 빼앗아 머리를 때렸다.

이렇게 희롱하고 나서 그 겉옷을 벗기고 예수님의 옷을 도로 입혀 십자가에 못박으러 끌고 나갔다.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나서 ... 지나가던 사람들이 머리를 흔들며

"성전을 헐고 사흘이면 다시 짓는다던 자야, 네 목숨이나 건져라.

 네가 정말 하느님의 아들이거든, 어서 십자가에서 내려와 보아라." 하며 모욕하였다.

 

"남은 살리면서 자기는 못 살리는구나. 저 사람이 이스라엘의 왕이래. 십자가에서 한번 내려와 보시지.

 하느님이 원하시면 어디 살려보시라지." 하며 조롱하였다.

.....................................................................................................................................................

 

   * 용서하여라.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 하고 기원하셨다.

.................................................................................................................................................... 

 

   * 거저 주어라. 

 

예수님께서는 큰소리로 "아버지, 제 영혼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하시고는 숨을 거두셨다.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내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주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숨을 내쉬시며 말씀을 계속하셨다. "성령을 받아라."

.....................................................................................................................................................

 

 

   [ 자비로운 사람 ]

 

심판을 당해도,

단죄를 당해도,

용서하고,

축복해 주는 사람.

 

제 마음에

자기 자애심이 너무 강하여

 

심판 받고,

단죄 받으면,

고통과 상처 속에 분노가 은밀하게 숨어 

악으로 갚아 내려고 온갖 발버둥 치겠지만  

 

마음이 가난하고

영혼이 가난한 사람은

그 자리에 하늘나라를 담을 수 있습니다.

 

거짓 신심은

자기 자애심만 높여

모욕하고 조롱하며 비아냥거려

하늘나라를 담아 내지 못하지만

 

참된 성심은

자기를 버리는 대신 (십자가)

하늘나라의 평화와 생명을 품을 수 있게 됩니다.

 

가난한 영성이 없다면

예수님의 사랑, 하느님의 자비를 이루지 못합니다.

 

탐욕의 자기 육신을 끝내 채우지 못한 채

자애심으로 세상의 불행을 담는 사람이 있고

 

가난한 마음으로 사랑의 자비를 이루어

하늘나라의 행복을 담아내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가난하고 버림받은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은총이 '깊숙이' 내려 주셨기에

이들의 위에 살고 있는 우리도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의 그물 안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가장 보잘것 없는 이들이 우리 죄를 대신하였고, 우리 상처를 대신해 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우리 곁에 머물고 있는 소중한 벗이며 인간으로서 가치없다고 단죄내릴 수 없습니다.

 

가난한 이들 보다 더 가난하지 못하면

자비로운 사람이 되지 못하고 오로지 탐욕의 노예로만 살아가게 됩니다.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