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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사의 소프트웨어 I[제 7회]/ 정훈 베르나르도 신부님.
작성자양춘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7-03-20 조회수651 추천수4 반대(0) 신고

 

미사의 소프트웨어 I[제 7회]/ 정훈 베르나르도 신부님.


리는 지난 장에서 성사는 내 삶과 상관없는 거룩한 일이 아니라, 내 삶을 거룩하게 변화시키는 일이라는 점을 공부했습니다.

그래서 성체성사도 그냥 바라보는 구경거리가 아니라,‘나를 예수님처럼 거룩하게 만드는 일’이라고 묵상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미사 참례의 하드웨어에 해당하는 미사 통상문을 일단 암기해야 한다는 것까지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장에서는 미사가 내 현실 삶에서 어떤 기능과 효과를 발휘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도록 합니다.


♣~ 미사와 내 삶의 관계.~♣


선 미사가 가지고 있는 영적인 자양분이 내 삶으로 흡수되지 못하는 이유는 전적으로 나에게 있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비유를 든다면, 요즘 젊거나 늙었거나 많은 사람들이 건강이나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습니다.

몸에 좋다면 아무리 구하기 어렵고 가격이 비싸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먹을 기회를 만들고, 또 비위가 상하거나 먹기가 거북해도,‘몸에 좋다니까’넙죽넙죽 꿀꺽꿀꺽 아주 참 잘도 먹습니다.

또 어떻게 하면“균형 잡힌 몸매에 탄력 있는 피부와 남들이 침 흘릴만한 외모를 지닐 수 있느냐?”하는 문제에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이면서 몰두합니다.

육신을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으로는 먹는 것과 방법, 운동의 종류와 강도, 생활의 규칙성, 그리고 질병이 있다면 약물치료도 병행해야합니다.

물론 주변에서 건강을 위하여 노력하는 사람들은 많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텔레비전에서나 볼 수 있을 정도로 흔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육신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일도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마찬가지로 미사 참례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다들 생각하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미사 참례를 할 줄 모른다고 어떤 현실적인 불이익-금전적인 손실이나 인격적인 망신을 당하는 일도 없기 때문에 미사 시간 내내 인내심으로 버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너무 무료할 정도로 아무 것도 하지 않아 거룩한 미사 시간을 낭비하고 모욕하면서도 별 문제의식이나 개선책마저 없는 실정을 그저 심각한 문제라고 치부해서는 안 됩니다.

만약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만드는데 투자하는 만큼 미사를 통하여 내 영혼을 건강하게 만들려고 노력한다면, 삶은 훨씬 더 풍요로울 것입니다.


영혼의 건강에 무관심한 고질적인 악습을 타파하기 위해 우선 미사가 내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보아야 하겠습니다.

한 마디로 표현해서 미사는 내가 살아야 할 삶의 농축입니다.

우리가 쉽게 쓰는 표현으로 삶의‘엑기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하셨던 말씀과 삶의 방식을 농축해 놓은 것이 바로 미사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미사에 담겨 있습니다.

이 미사의 시스템이 내 인격과 삶에서도 작동해야 합니다..........♣†

...........................[미사의 기능과 효과 로 이어집니다.] 

    

천주교 서울 대교구 중림동[약현]성당 주임 정훈 베르나르도 신부.

 

 

 

 

    [주님과 나는: 카톨릭 성가 400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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