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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리읽는 성서묵상 [사순 제4주간 월요일]3월19일
작성자원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7-03-18 조회수418 추천수2 반대(0) 신고
♡ 미리읽는 성서묵상[사순 제4주간 월요일]3월19일 ♡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리라 (루카 1,32).> ▥ 사무엘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7,4-5ㄴ.12-14ㄱ.16 그 무렵 4 주님의 말씀이 나탄에게 내렸다. 5 “나의 종 다윗에게 가서 말 하여라. ‘주님이 이렇게 말한다. 12 너의 날수가 다 차서 조상들과 함께 잠들게 될 때, 네 몸에서 나와 네 뒤를 이을 후손을 내가 일으 켜 세우고, 그의 나라를 튼튼하게 하겠다. 13 그는 나의 이름을 위하여 집을 짓고, 나는 그 나라의 왕좌를 영원히 튼튼하게 할 것이 다. 14 나는 그의 아버지가 되고 그는 나의 아들이 될 것이다. 16 너의 집안과 나라가 네 앞에서 영원히 굳건해지고, 네 왕좌가 영 원히 튼튼하게 될 것이다.’”

    <아브라함은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였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4,13.16-18.22 형제 여러분, 13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는 약속은 율법을 통해서가 아니라 믿음으로 얻은 의로움을 통해서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에게 주어졌습니다. 16 그러한 까닭에 약속은 믿음에 따라 이루어지고 은총으로 주어집 니다. 이는 약속이 모든 후손에게, 곧 율법에 따라 사는 이들뿐만 아 니라 아브라함이 보여 준 믿음에 따라 사는 이들에게도 보장되게 하 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우리 모두의 조상입니다. 17 그것은 성경 에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만들었다.”라고 기록된 그대로 입니다. 아브라함은 자기가 믿는 분, 곧 죽은 이들을 다시 살리시고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도록 불러내시는 하느님 앞에서 우리 모 두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18 그는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 “너의 후손들이 저렇게 많아질 것이다.” 하신 말씀에 따라 “많은 민족의 아버지”가 될 것을 믿었습니다. 22 바로 그 때문에 “하느님께서 그 믿음을 의로움으로 인정해 주신” 것입니다.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 마태오. 1,16.18-21.24ㄱ<또는 루카 2,41-51ㄱ> 16 야곱은 마리아의 남편 요셉을 낳았는데, 마리아에게서 그리스도 라고 불리는 예수님께서 태어나셨다. 1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 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 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 났다. 19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 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 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 로 작정하였다. 20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21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24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하였다.

    오늘 우리가 대축일로 기념하는 요셉 성인은 성 가정을 꾸리고 이끈 가장이었지만 구원사에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정도로 겸손한 분입니다. 요셉 성인의 가정은 처음부터 시련의 연속이었습니다. 그것은 마리아의 임신을 알게 된 뒤부터 불신과 오해로 고통을 당하 면서 시작됩니다. 자신과 약혼한 마리아가 이미 임신한 사실을 안 요셉은 밤낮으로 고 민하며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할지 걱정합니다. 요셉은 이 일을 남이 알지 못하도록 하여 조용히 파혼하는 방식으로 지혜롭게 처리하리라 마음먹었습니다. 물론 가브리엘 천사의 중재로 오해를 벗어 버릴 수 있었지만 요셉의 이러한 신중함과 지혜로움은 성가정으로 이끌 수 있는 중요한 바탕이 됩니다. 요셉의 신분에서 알 수 있듯이, 요셉의 가정은 가난하였습니다. 그럼 에도 하느님이시면서 인간이신 예수님을 올바르게 양육해야 할 중요 한 역할을 수행해야만 했습니다. 세상의 구원을 위해 인간이 되신 하느님이신 주님을 올바로 양육한다는 것은 사실 감당하기 어려운 십자가였을 것입니다. 요셉 성인은 모든 가정의 아버지들에게 지혜와 겸손 그리고 인내를 통하여 성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용기를 주는, 예수님의 아버지이 며 동시에 우리의 아버지입니다.

    기타
    저는 요사이 마더 데레사 수녀님의 생애를 보면서 많은 것을 느낍니다. 8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연약한 한 여인이 전 세계의 사람들에게 너무나 많은 것을 남겼습니다. 인도라는 나라는 가난한 나라이기는 하지만, 그 정신, 영혼은 참으로 깨끗한 나라입니다. 결코 부유한 사람을 부러워하지 않고 주어진 처지에 감사하며 잘 사는 나라입니다. 마더 데레사 수녀님이 쓴 '말씀' 이라는 책을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수녀님이 자녀가 8명이나 되는 어느 가난한 집에 양식을 갖다 주었는데, 그 집 어머니가 그 양식을 반으로 가르더니 밖으로 가지고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알고 봤더니 바로 옆집에 그 양식을 나누어 주고 왔다는 것입니다. 옆집에는 지금 환자가 있어서 먹을 것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수녀님은 이렇게 가난한 사람들이 서로 돕고 이웃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는 것보다 받는 것이 더 많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인도 사람들은 자신들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을 걱정하는 마음, 이웃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마더 데레사 수녀님은 이기심과 향락과 쾌락에 빠져 있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남겨 주고 가셨습니다. 수녀님의 ‘무소유, 맨발의 삶’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사람들... 언젠가는 남을 위해 좋은 일을 해 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생각에 그치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그러한 마음을 먹었다면 지금 당장 일어나 행동하십시오! 구두쇠와 구두 수선쟁이에 관한 얘기입니다. 어느 마을에 지독한 부자 구두쇠와 가난한 구두수선쟁이가 살았습니다. 구두쇠는 절대로 남을 도와주는 경우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구두수선쟁이는 자신도 가난하지만 누구든지 도와 달라고만 하면 무조건 도와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구두쇠가 죽었습니다. 너무나 인심을 잃었던 구두쇠이기에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오히려 잘 죽었다고... 사람들은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부터 이 구두수선쟁이는 아무도 도와주지를 않았습니다. 이 소문을 들은 그 마을의 랍비가 그 구두수선쟁이를 찾아가 별안간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러자 구두수선쟁이는 그 동안의 일을 말하였습니다. 자신은 그 구두쇠가 준 돈으로 남을 도와준 것이라고, 이 구두쇠는 절대로 아무에게도 이 얘기를 발설하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 구두쇠는 결국 복음의 말씀대로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 손이 모르게 하라는 것을… 말없이 자기를 드러내지 않고 실천을 했던 것입니다. 우리도 이 구두쇠와 같이 남이 알아주든 말든 묵묵히 남에게 사랑을 실천하며 사는 삶, 그리고 마더 데레사 수녀님의 사랑의 마음을 본받는 삶을 살아갑시다. ◆ 아름다운 글 중에서 ..... ◆ 진실보다 아름다운 거짓 ◆ 가난하지만 행복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서로에게 무엇하나 줄 수 없었지만 그들에게는 넘쳐 흐르는 사랑이 있었지요 어느 날 그런 그들에게 불행의 그림자가 덮쳐 오고야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알 수없는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게 되었지요 그렇게 누워 있는 아내를 바라만 볼 수 밖에 없는 남편은 자신이 너무나 비참하게 느껴졌습니다 여러 날을 골똘히 생각하던 남편은 마침내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토록 사랑하는 아내를 속이기로 한 것입니다 남편은 이웃에게 인삼 한 뿌리를 구해 그것을 산삼이라고 꿈을 꾸어 산삼을 구했다고 아내에게 건네 주었지요 남편은 말없이 잔뿌리까지 꼭꼭 다 먹는 아내를 보고 자신의 거짓말까지도 철석같이 믿어 주는 아내가 너무나 고마워 눈물을 흘렸습니다 인삼을 먹은 아내의 병세는 놀랍게도 금세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남편은 기쁘기도 하였지만 한편으론 아내를 속였다는 죄책감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아내의 건강이 회복된 어느 날 남편은 아내에게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자 아내는 미소를 띄우고 조용히 말했습니다 저는 인삼도 산삼도 먹지 않았어요 당신의 사랑만 먹었을 뿐이에요 세상에는 진실보다 아름다운 거짓이 있습니다 거짓도 진실로 받아 들이는 사랑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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