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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오늘의 묵상 (3월16일)
작성자최익곤 쪽지 캡슐 작성일2007-03-16 조회수311 추천수2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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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에서 그리스도교가 시작된것은 어린예수를 따르던 사람들이 있었던 기원 원년부터라고 본다면 좀 무리일까요? 예수님께서 헤로데의 박해를 벗어나기 위하여 베들레헴에서 바로 이집트로 피난을 오셨으니까, 역사상 카이로는 예수님과 관계가 깊은 도시중의 하나입니다. 이집트로 피난 하셨는데 왜 카이로 이냐구요? 그당시 큰 유대인 공동체가 이곳에 있었다고 하고 이곳 (현재 올드 카이로라고 하는곳)이 예수님 당시에 번창하였던 도시 지역이라고 합니다. 범람하는 나일강 본류와도 거리가 좀 있구요.

 

이곳은 올드 카이로 라고 하여서 요즘에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는 카이로와는 거리가 있구요, 이곳은 이슬람 지역이 아닌 크리스챤 지역 입니다. 카이로는 교구지역 상으로 "알렉산드리아"교구에 속하는 데요. 알렉산드리아에는 예수님의 12사도의 수제자들이라고 하고 예수님의 직제자군 (12사도만 예수님을 따르지는 않았지요)이라고 하는 분들중 유명한 마르코 복음사가가 오셔서 그리스도교를 전파하신 곳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베니스 성마르코 성전에 모셔져 있는 마르코 복음 사가 성인께서 알렉산드리아에서 치명을 당하시고 후에 베니스 상인들에 의하여 베니스로 모셔 지게 되지요.

 

마르코 성인께서 순교하실 당시에만도 그리스도교의 세력은 상당한 교세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토속신앙보다 그리고 그당시 정복 세력이며 지배 세력인 로마의 종교보다 더 강한 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기론 여러 이집트의 신들과 파라오를 믿던 이집트 인들에게 유일신 사상인 그리스도교가 전파가 된다는 것이 힘들었을 것 같지만, 같은 중동지역의 문화를 영위하였던 사람들이고 그당시 이집트사람들이 믿던 방식은 파라오와 주변신들을 믿었다기 보다는 태양신으로 여겨지는 유일신을 주로 섬겼다고 봅니다.

 

이집트는 현재에도 생각보다 많은 수의 사람들이 그리스도교를 믿고 있는데, 니체아 공의회때도 문제가 되었던 아리우스 이단의 문제 (단성론, 반성론 등)를 안고 있는 곱틱 정교회, 그리이스 정교회, 라틴계(로마 가톨릭계) 곱틱 교회 (천주교내에서 곱틱 전례양식을 따르는 교회), 로마 가톨릭(천주교), 그리고  에디오피아 정교회 등이 있습니다. 좀 복잡하게 생각하시겠지만 간단하게 말씀드린다면 미사시 전례내용이 서로간에 좀 다르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이곳의 그리스도교 역사는 말씀드린데로 초세기부터 시작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진설명을 하여 드린다면 제일위 사진이 모세의 시나고가 라고 하는 예전 유대인들이 사용하던 시나고가인데 현재는 시나고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에집트도 아랍 동맹국이기 때문에 비록 종교의 자유는 있습니다만, 이스라엘과 평화 협정을 맺기 전까지 유대인들이 내놓고 살수 있었던 곳이 아닙니다.) 그다음 2개의 사진은 정교회 소속 (대부분의 가이드 들한테서 그냥 곱틱 정교회로 소개 받았는데, 에디오피아 곱틱 이라고 하는 분이 있으시더군요) 성당인 예수님과 성가정이 피난하셨던 동굴이 모셔져 있는 성 세르지우스 성당 입니다. 참, 이곳에 가보니 성가정이 피난와서 사셨던 곳이 주택이 아닌 동굴같은 곳이더군요. 한 4년전만 하더라도 물이 찼었는데 지금은 깨끗이 보수 공사를 하였고 성당도 비둘기가 날라다녀서 여기 저기 비둘이 분비물이 묻어 있었는데 보수공사가 끝나면서 깨끗해 졌습니다.

 

나머지 두개의 사진은 올드 카이로로 들어가는 입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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