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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7-03-16 조회수767 추천수9 반대(0) 신고
2007년 3월 16일 사순 제3주간 금요일
 
You shall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with all your soul,
with all your mind,
and with all your strength.
(Mk.12,30)
 
제1독서 호세아 14,2-10
복음 마르코 12,28ㄱㄷ-34
 
아주 다정하고 행복하게 사는 코끼리 신랑과 개미 신부가 있었습니다. 둘은 정말로 행복하지 않을 것 같지만, 환상적인 콤비를 이루면서 다른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신랑 코끼리가 먹을 것을 구하러 들판에 나갔다가 그만 사냥꾼의 총에 맞아 죽었습니다. 해질녘까지 코끼리 신랑을 기다리던 개미 신부는 신랑을 찾으러 밖으로 나갔다가 신랑의 주검을 발견하게 되었답니다. 그의 주검을 본 개미신부는 너무나 슬퍼하면서 신랑의 몸 위에 올라가 서럽게 울었습니다. 그리고 이 말만 되풀이 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과연 이 개미 신부가 계속 되풀이 하였던 말은 무엇일까요?

“이걸 언제 다 묻나……. 이걸 언제 다 묻나…….”

사랑에 과연 조건이 있을까요? 그런데 우리들은 그러한 조건들을 찾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정도는 해야 사랑할 수 있다는 것, 내가 받아야 나도 사랑을 줄 수 있다는 것 등등……. 하지만 그러한 이름의 사랑은 진정한 사랑이 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가서 어느 계명이 가장 중요한지 묻습니다. 사실 그 당시 유대교에서 일상생활을 규제하는 계명은 613개나 되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이 많은 계명 중에서 어떤 계명이 가장 중요한지를 잘 몰랐던 것이지요. 바로 예수님께서는 이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하십니다.

“첫째는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는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바로 사랑의 계명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는 것인데요. 이에 대해 율법 학자는 감탄하면서 사랑 없이는 번제물과 희생 제물을 아무리 많이 바친들 소용이 없다는 깨달음을 말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입니다.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즉, 하느님의 나라에 속해 있다고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멀리 있지 않다고 말씀하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직 머리로만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생각으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느끼고 몸으로 실천할 때 진정한 사랑으로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나의 사랑을 다시금 생각해 봅시다. 내가 만나는 이웃들에게 진정한 사랑으로 다가서는지요? 혹시 생각만으로 머무는 사랑, 그래서 각종 조건과 이유 속에서만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나의 사랑 실천을 보시고 주님께서는 과연 어떻게 말씀해 주실까요? 아래의 보기에서 한 번 찾아보세요.

1번.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2번.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 이미 속해 있다.”

3번. “너는 하느님의 나라를 꿈도 꾸지 마라.”


내 사랑 실천에 대해 주님께서 하실 말씀을 생각해 봅시다.



목표를 가져라. 당신이 존재하는 이유다('하루를 살아도 행복하게' 중에서

세상을 향해 내딛는 이침의 발걸음.
나는 어떤 길을 가게 될까?
오늘은 내 삶에 어떤 시간으로 기억될까?

나를 기다리는 것,
세상이 나에게 요구하는 것은 무엇일까?

삶에 대한 선택권이 있다면 목표를 위해
사는 쪽을 택하라.

당신이 누구든 어디에 있든 한순간도
목표를 망각해서는 안 된다.
살면서 추구해야 할 목표란,
단순히 일이나 성취의 문제가 아니다.

당신만의 길을 찾아라.
그 길이야말로 당신을 진정한 삶으로 안내할 것이다.

이 세상에서 해야 할 임무가 무엇인지 깨닫고
그것을 위해 살아간다면, 삶은 의미를 찾게 되며
당신의 존재가 주변 사람들에게도 축복이 된다.


 

The second is this:
You shall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There is no other commandment greater than these.

(Mk.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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