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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미사의 소프트웨어 I[제 3회]/ 정훈 베르나르도 신부님.
작성자양춘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7-03-15 조회수652 추천수8 반대(0) 신고

 

                                                       [예쁜 성당 중림동 (약현)성당]

미사의 소프트웨어 I[제 3회]/ 정훈 베르나르도 신부님.


♣~ 미사에 대한 편견~♣

사를 비인격적으로 대하는 참상은 미사를 대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은,

“미사가 무엇입니까?”

하는 질문을 받으면, 어떤 생각이 나십니까?

‘하느님께 드리는 제사’

‘주님의 식탁’

‘최고의 기도’등의 여러개념, 예전에 배웠거나 들은 내용이 스쳐지나갈 것입니다.

물론 모두 중요한 내용입니다.

그러나 미사가 그렇게 엄청난‘은총의 보고’라는 사실은 미사 참례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경지에 도달해야 깨달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이런 수준은 어릴 때나 예비자 시절에 주워들은 풍월로 가능한 차원이 아닙니다.

그런데 체계적인 영적 성장 과정을 거치지 않고, 남이 알려주었지만 나와 아무런 상관없는,‘하느님의 잔치’인 미사에 참례하다보니, 우리는 흔히 미사참례를“미사를 본다.”고 표현합니다.

다시 말해 강 건너 불구경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표현을 아무렇지도 않게 쓴다는 것은,‘미사 시간에 발바닥과 혓바닥만 성당에 와 있다’하고 자백하는 것입니다.

내가 미사 속으로 들어오고 미사와 섞여 거룩하게 변할 생각은 아예 하지도 못하고 있지만, 아무런 죄책감도 없습니다.

미사를 자기 삶으로 만드는 일에 전혀 관심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분명히 밝혀 두지만,“미사가 무엇이냐?”하는 문제보다,

“미사에 어떻게 참례할 것이냐?”하는 문제가 보통 신자에게는 훨씬 더 중요합니다.

미사 참례 방법을 모르는 미사 참례의 현실은 매우 비참합니다.

정작 내 삶에서 미사가 어떤 기능과 역할을 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미사에 온전히 참례할 필요성이나 제대로 참례할 수 있는 어떤 방법적인 시고조차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도 괜히“미사가 너무 길다.”“미사곡을 신나는 것으로 바꾸자.”

“강론이 아주 진절머리가 난다.”고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자신이 잘못하고 있는 것은 생각하지도 않고 주제넘게 미사를 탓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문제는 지금 상태 그대로 자기 미사 참례 습관을 아무리 심각하게 반성한다고 해도 만족한 해결책이 내 안에서는 나올 수 없다는 점입니다.

미리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앞으로 공부할 성체성사, 즉 미사는 한 마디로

‘나를 예수로 만드는 일’인데 지금처럼 미사에 참례하면, 결코 예수님이 될 수 없습니다.........♣†

...........................[미사의 겉 기도[하드웨어]로 이어집니다.] 

    

천주교 서울 대교구 중림동[약현]성당 주임 정훈 베르나르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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