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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리읽는성서묵상 사순제 3주간 금요일
작성자원근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7-03-15 조회수543 추천수2 반대(0) 신고
♡ 미리읽는 성서묵상[사순 제3주간 금요일]3월16일 ♡

    금 요 일 ▥ 호세아 . 14,2-10 <저희 손으로 만든 것을 보고 다시는 ‘우리 하느님!’이라 말하지 않으렵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2 이스라엘아, 주 너희 하느님께 돌아와라. 너희는 죄악으로 비틀거리고 있다. 3 너희는 말씀을 받아들이고 주님께 돌아와 아뢰어라. “죄악은 모두 없애 주시고 좋은 것은 받아 주십시오. 이제 저희는 황소가 아니라 저희 입술을 바치렵니다. 4 아시리아는 저희를 구원하지 못합니다. 저희가 다시는 군마를 타지 않으렵니다. 저희 손으로 만든 것을 보고 다시는 ‘우리 하느님!’이라 말하지 않으렵니다. 고아를 가엾이 여기시는 분은 당신뿐이십니다.” 5 그들에게 품었던 나의 분노가 풀렸으니, 이제 내가 반역만 꾀하는 그들의 마음을 고쳐 주고 기꺼이 그들을 사랑해 주리라. 6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이 되어 주리니, 이스라엘은 나리꽃 처럼 피어나고 레바논처럼 뿌리를 뻗으리라. 7 이스라엘의 싹들이 돋아나 그 아름다움은 올리브 나무 같고, 그 향기는 레바논의 향기 같으리라. 8 그들은 다시 내 그늘에서 살고 다시 곡식 농사를 지으리라. 그들은 포도나무처럼 무성하고, 레바논의 포도주처럼 명성을 떨치리라. 9 내가 응답해 주고 돌보아 주는데 에프라임이 우상들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 나는 싱싱한 방백나무 같으니, 너희는 나에게서 열매를 얻으리라. 10 지혜로운 사람은 이를 깨닫고, 분별 있는 사람은 이를 알아라. 주님의 길은 올곧아서 의인들은 그 길을 따라 걸어가고, 죄인들은 그 길에서 비틀거리리라. 마르코. 12,28ㄱㄷ-34 그때에 28 율법 학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모든 계명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계명은 무엇입니까?” 하고 물었다. 29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첫째는 이것이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30 그러므로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31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이보다 더 큰 계명은 없다.” 32 그러자 율법 학자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훌륭하십니다, 스승님. ‘그분은 한 분뿐이시고 그 밖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시니, 과연 옳은 말씀이십니다. 33 또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 하는 것’과 ‘이웃을 자기 자신처럼 사랑하는 것’이 모든 번제 물과 희생 제물보다 낫습니다.” 34 예수님께서는 그가 슬기롭게 대답하는 것을 보시고 그에게, “너는 하느님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하고 이르셨다. 그 뒤에는 어느 누구도 감히 그분께 묻지 못하였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탈출시킨 뒤, 시나이 산에서 무려 613개의 율법 조항을 가르쳤습니다. 이후 다윗은 시편 15편 에서처럼 이 율법들을 열 개의 율법으로 요약하여 가르쳤고, 이사야 예언자는 이를 다시 여섯 가지, 곧 “의롭게 걷는 이와 정직하게 말하는 이, 강압으로 얻는 이익을 업신여기는 이, 뇌물을 받지 않으려고 제 손을 뿌리치는 이, 살인하자는 소리를 듣지 않으려고 귀를 막는 이, 악한 일을 보지 않으려고 눈을 감는 이” (이사 33,15)로 축소하여 가르쳤습니다. 또한 미카 예언자는 이를 다시 세 가지, 곧 “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느님과 함께 걷는 것” (미카 6,8)으로 요약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율법의 요약은 율법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다시 정립해야 할 필요가 있었으니, 바로 오늘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그러나 이 두 계명은 본질상 서로 편의에 따라 구별될 수 있을지언정 논리적으로는 결코 구분할 수 없습니다. 두 사랑이 함께 이루어져야만 본질적으로 완전한 사랑인 것입니다. 묵 상 생 략....... ......................... ◆ 묵 상 생 략........ .................. ◆ 이 야 기 하느님은 선하시다. 두 사내가 함께 여행을 떠났다. 짐을 운반할 나귀 한 마리와 밤에 길을 밝혀 줄 횃불 하나, 나귀 의 길동무인 수탉 한 마리가 그들과 동행했다. 수탉은 길 가는 동안 나귀의 머리통에 앉아 있었다. 두 사내 중 하나는 매우 신앙심이 두터운 데 반해 다른 하나는 회의론자였다. 둘은 여행하면서 하느님 이야기를 자주 했다. “하느님은 만사에 선하신 분이라네.” 첫 번째 나그네가 말했다. “자네 말이 맞는지 어쩐지는 여행하다 보면 알게 될 게야.” 다른 사내가 응수했다. 땅거미가 깔리기 직전에, 두 사내는 작은 마을에 당도하여 잠자리를 찾아보았다.백방으로 찾았어도 하룻밤 유숙할 만한 집이 없었다. 둘은 하는 수 없이 마을을 나와 5리쯤 가다가 그대로 노숙하기로 작정했다. “자네가 하느님은 선하다고 말한 줄 아는데.” 회의론자가 잔뜩 꼬인 어조로 빈정거렸다. 친구가 말을 받았다. “하느님께서 오늘 밤 우리에게 최고의 잠자리로 정해주신 곳이 바로 이 곳이라 구.” 둘은 지나온 마을로 통하는 간선도로에서 몇 발자국 떨어진 커다란 나무 밑에 잠자리를 폈고, 나귀는 약간 떨어진 나무둥치 에다 매어 놓았다. 그들이 막 횃대에 불을 붙였을 즈음, 소름 끼치는 비명소리가 들려 왔다. 사자가 나귀를 물어 죽인 다음, 차분히 먹으려고 멀찍이 떨어진 곳으로 끌고 가는 중이었다. 두 사람은 재빨리 나무 위로 기어 올라가 위험에서 벗어났다. “이래도 하느님이 선하다는 말인가?” 회의론자가 화를 내며 다그쳤다. “사자가 나귀를 잡아먹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우리한테 덤벼들었을 게야. 그러니 하느님은 선하실 수 밖에.” 친구의 응수는 단호했다. 얼마쯤 시간이 흐르자 이번에는 수탁이 비명을 질렀고, 그 소리에 둘은 더 높은 곳으로 기어올랐다. 새로 잡은 안전한 자리에서 내려다보니 살쾡이가 수탉을 물어가고 있었다. 회의론자가 미처 입을 열기도 전에 신심 깊은 친구가 단언하듯 말했다. “수탉의 비염소리 덕분에 우린 다시 한 번 화를 면했구먼. 하느님은 역시 선하신 분이야.” 잠시 후에는 강한 바람이 불어와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단 하나 위안이 되었던 횃불마저 앗아 가 버렸다. 그러자 회의론자가 동료를 향해 비아냥거렸다. “하느님의 선이 오늘 밤에는 자주도 횡행하는구먼.” 이번에는 믿는 자도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이튿날 아침이 되자, 둘은 식량 때문에 지나왔던 마을로 터덜터덜 걸어 되돌아갔다. 마을에 도착한 그들은 지난밤에 대규모의 도적 떼가 마을에 들이닥쳐 재물을 있는 대로 강탈해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자 신앙이 깊은 자가 친구에게 몸을 돌리며 큰 소리를 쳤다. “결국에는 밝혀졌구먼. 우리가 지난밤 이 마을에서 유숙했더라면 마을 사람들이나 다름없이 강탈당하고 말았을 거야. 또 횃불이 바람에 꺼지지 않았던 들 길가에서 노숙하던 우린 강도 떼에게 발각되어 가진 것을 모두 털렸을 테고. 어때, 하느님이 만사에 선하시다는 건 분명하지 않나?” ([진짜 이야기를 찾아서] 중에서) 기 도 주님, 제 생각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해도 주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게 하시고, 역경이 닥쳐와 희망이 사라져 갈 때도 주님께 대한 믿음을 잃지 않게 하소서. 주님, 밤이 어두울수록 길잡이가 필요하듯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주님께 대한 믿음을 잃지 않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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