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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모님께서는 성체의 어머니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24 조회수592 추천수5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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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께서는 성체의 어머니


성체는 천주의 모친이시며 우리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로부터 온다. 말하자면, 성체는 마리아의 티없는 몸이 그분의 순결한 모유로 으깨져서 만들어진 빵이다.  성 아오스딩은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의 몸으로부터 당신의 육신을 취하셨다,"라고 썼다.


"당신은 저의 아드님이십니다"

우리는 또한 성체 성사에서 그분의 신성과 결합되신 예수님의 몸과 피 전체가 복되신 동정녀의 몸과 피에서 취해졌음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체를 모실 때마다, 면병의 형상 안에 계신 예수님과 불가분으로 그리고 전적으로 결합되어 계신 우리의 거룩하신 어머니의 감미롭고 신비로운 현존을 알아채려야 한다.
예수님은 성모님께서 항상 흠숭하시는 아드님이시다.  그분의 살은 성모님의 살에서 왔으며, 그분의 피는 성모님의 피에서 왔다.  에와가 아담의 갈비뼈로부터 형성되었을 때 아담이 그녀를 보고 "내 뼈 중의 뼈요 내 살 중의 살"(창세기 2,23)이라고 부를 수 있었다면, 거룩하신 동정 마리아께서는 예수님을 "내 살 중의 살이요 내 피 중의 피"라고 부르시는 것이 더욱 합당한 일이 아닐까? 
성 토마스 아퀴나스가 말하기를 예수님의 몸은 마리아의 모성적 몸에서 왔으며, 예수님의 피는 마리아의 모성적 피로부터 왔다라고 하였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마리아께로부터 분리하는 것은 언제라도 가능하지 않다.

이러한 이유로 인하여 모든 미사 성제들에 있어서 복되신 동정녀께서는 면병의 형상과 성작 안에 계신 예수님께 참으로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을 것이다 :
"당신은 저의 아드님이십니다. 오늘 저는 당신을 또 낳았읍니다" (시편 2,7 참조).  그리고 성 아오스딩은 이렇게 가르친다. "성체 성사를 통하여 마리아께서는 당신의 신적인 모성(her divine Motherhood)을 연장하시며 영속하신다." 
한편 대성 알베르또는 이렇게 권고한다.  "만약 당신이 마리아와 밀접하게 되기를 원하신다면, 그분의 품에 안겨 그분의 젖으로 양육되십시오. . . 이 신성하고 순결한 생각이 당신을 하느님의 연회(宴會)에로 인도할 것이며, 거기에서 당신은 아드님의 성혈로써 당신을 양육하시는 성모님을 뵙게 될 것입니다."

성 베드루 다미안, 성 벨라도, 성 보나벤뚜라, 성 베르나르딘 등 많은 성인들과 신학자들은 예수님께서 성체 성사를 먼저 마리아를 위하여 설립하셨고, 그런 다음에 모든 은총의 보편적인 중개자(the universal Mediatrix of all graces)이신 마리아를 통하여 우리 모두를 위하여 설립하셨다라고 말하였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매일 우리에게 오시는 것은 마리아를 통해서이다.  그리고 예수님 안에서 그의 지극히 거룩하신 어머니의 티없으신 몸과 순결한 피가 항상 우리의 마음에 스며들어 우리의 영혼을 도취하게 한다.  성 이냐시오 로욜라가 한 번은 미사 성제 중에 탈혼하였는데, 이 지극히 위로가 되는 진리의 핵심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게 되었고 오랫 동안 천상적 황홀함에 몰두해 있었다.


예수님 안에 온통 계시는 마리아

더군다나 우리가 마리아의 티없으신 태로부터 나신 예수님께서 마리아의 사랑과 감미로움과 친밀함과 풍요로움과 삶의 전체가 되심을 기억한다면, 우리가 예수님을 성모님과 분리하여 모실 수는 없음을 알게 될 것이다.  왜냐 하면, 성모님께서는 지고한 사랑의 유대(紐帶)로써 그리고 살과 피의 유대로써 예수님과 사랑으로 일치되어 계시기 때문이다.
성모님께서는 항상 불가분적으로 "그녀의 사랑하는 이에게 기대어 있는"(아가 8,5) 분이시다.  사랑은 일치시킨다라는 말이 사실이 아닌가?
더군다나 신적인 사랑에 있어서랴.  성삼위 안에서의 세 위격의 결합 다음으로 예수님과 동정녀 마리아 사이의 일치보다도 더 밀접하고 강한 일치를 상상할 수 있는가?

우리는 마리아의 순결, 동정성, 다정함, 감미로움, 사랑, 그리고 그녀의 천상적인 얼굴 모습까지 예수님 안에서 발견할 수 있다.  왜냐 하면, 말씀께서 취하신 가장 거룩한 인성은, 천주 성령께서 이룩하신 말할 수 없이 신성한 동정녀에 의한 잉태를 통하여, 완전히 마리아의 인성으로부터만 왔기 때문이다.  이로써 성령께서는 항상 동정이시며, 영혼과 몸이 눈부시게 빛나시는 마리아를 예수님의 어머니로 만드셨다.

그리하여 대성 알베르또는 이렇게 썼다.  "성체는 천사적 사랑의 충동을 일으키며, 영혼들 안에서 천사들의 모후께 대한 거룩하고도 본능적인 유순함을 형성해주는 독특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몸으로부터의 몸을 주시며 당신의 뼈로부터의 뼈를 주신다. 성체 성사에서 성모님께서는 이 감미롭고, 순결하고, 천상적인 음식을 우리에게 계속적으로 주고 계신다."

마지막으로, 말씀이 성삼위의 내부로부터 영원히 낳아지심 안에서 성부께서는 당신의 전부를 성자께 주시며 따라서 성자께서 "성부의 반영"이 되심과 꼭 마찬가지로, 말씀이 세상의 인류 안에서 낳아지심 안에서 천주의 모친께서는 당신의 전부를 당신의 아들이 되신 성자 예수님께 드리신다.  이로써 예수님은 "동정 어머니의 순결한 꽃"(비오 12세)이 되신다.  그리고 성자께서는 당신의 전부를 어머니께 드리시며, 당신을 어머니와 닮게 하시고, 성 베드루 다미아노가 훌륭히 확인했듯이 어머니를 "완전히 신성하게" 만드신다.


감실 옆에서

성체 성사에 완전히 봉헌되었던 성인, 성 베드루 쥴리안 에이마르는 이렇게 선언하였다.  "복되신 동정녀께서는 예수님께서 천국으로 승천하신 후에 이 세상에 계시면서 이미 성체 성사 안에서의 그리고 성체 성사의 삶을 사셨다."  그리하여 성인은 성모님을 "성체 성사의 성모님"이라고 즐겨 불렀다.
그리고 삐에트렐치나의 비오 신부는 그의 영적 자녀들에게 가끔 이렇게 말했다.
"너희는 감실 옆에 항상 계시는 성모님이 보이지 않느냐?"
"예수님이 달리신 십자가 옆에 서계시는" (요한 19,25) 성모님께서 어떻게 감실 옆에 계시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그러므로, 성 알퐁소 리구오리는 성체 성사 안의 예수님을 방문할 때마다 성모님께의 방문도 덧붙였다.
성 요한 보스꼬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여러분들이 모든 이들에게 먼저 성체 성사 안의 예수님을 흠숭하고, 그 다음에는 지극히 거룩하신 마리아께 공경드리도록 권고하기를 간청합니다."
그리고 성 막시밀리언 마리아 콜베는 성체 성사 안의 예수님 앞에 있을 때에 성모님의 현존을 또한 반드시 기억하며, 그래서 최소한 성모님의 감미로운 이름을 부름으로써 성모님께 기도드리며 우리 자신을 성모님과 일치하도록 권고하였다.

도밍고 회의 수사였던 성 히야친또의 전기에서 우리는 이러한 기록을 읽을 수 있다.  한 번은 성체 성사가 모독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성인이 급히 감실로 가서 성체가 든 성합을 꺼내어 더 안전한 장소로 모셔가려고 했다.  성합을 가슴에 안고 막 제대를 떠나려고 하는데, 제대 옆에 모셔져있던 성모님 상으로부터 음성이 들려왔다.
"어떻게 너는 나를 남겨두고 예수님을 모셔가려고 하느냐. . . ?"
성인은 놀라서 멈추어 섰다.  그리고 그 메시지의 뜻을 알았다.  그러나 그는 성모님 상까지 어떻게 모셔갈 수 있을 지 알 수가 없었다.  당황하며, 그는 성모님 상 가까이 가서 성합을 들지 않은 손으로 성모님 상을 모셔갈 수가 있을는지 들어보았다.  그런데 애를 쓸 필요가 없었다.  성모님 상이 깃털처럼 가벼워졌기 떄문이다.

위의 기적으로부터 귀중한 교훈을 배울 수가 있다.  우리가 예수님과 함께 마리아를 모실 때, 마리아께서는 전혀 짐이 되지 않으시며 희생을 더 요구하지도 않으신다.  왜냐 하면, 두 분께서는 경이로운 방법, 신적으로 탁월한 방법을 통하여 서로의 안에 거하시기 때문이다. (요한 6,57 참조)
성녀 벨라데따 수비루는 다음과 같은 까다로운 질문을 하는 어떤 이에게 매우 훌륭한 대답을 해주었다.  "영성체를 하는 것과 동굴의 성모님을 뵙는 것 중에서 어느 쪽이 당신에게 더 큰 기쁨을 줍니까?"
성녀는 잠시 생각한 후 이렇게 말했다.
"참 이상한 질문이군요.  그 두 가지는 분리될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과 마리아께서는 항상 함께 다니시기 때문이지요."


영원하신 성광(聖光)

성모님과 성체는 "세상 끝날까지" (마테오 28,20) 그 본성 상으로 서로 분리될 수 없게 일치되어 계신다.  왜냐하면 마리아께서는 당신의 육신과 영혼으로써 천상적인 "하느님의 장막 (즉 감실)" (묵시록 21,3)이 되시기 때문이다.  "거룩하고 티없으신" (에페소 5,27) 마리아께서는 당신 자신으로써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말씀을 입히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성 제르멩은 마리아를 "하느님을 위한 감미로운 천국"이라고 불렀다.

참으로, 그들의 탈혼들과 환시들로써 확인된 성녀 베로니카 쥴리아니 및 복녀 막달레나 마르티넹고의 경건한 신앙에 의하면, 천국에서 복되신 동정녀께서는 당신의 가슴에 성체를 눈으로 볼 수 있게 모시고 계시며 항상 모시고 계실 것이다.  이것은 마리아께 "영원한 위로가 되며, 천국의 모든 복된 주민(住民)들에게 기쁨이 된다.  특히 성체 성사에 깊은 신심을 가졌던 이들에게 그러하다." 
스페란자 수녀 원장이 최근에 그렸으며 이태리 콜레발렌자의 성지에 모셔져있는 "보편적인 중개자이신 성모님 (Madonna Mediatrice Universale)"의 초상화에는 바로 그러한 신앙에 의거한 성모님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다.

그리고 여러 세기 전에 수도원들에서 성모님의 가슴에 공간이 있고 그 안에 성체가 모셔져 있는 모습이 그려진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또한 같은 의미를 담고 있다.  군중 가운데 있던 한 여인이 외쳤다.
 "당신을 잉태한 태는 복되도다!" (루카 11,27). 그리하여, 프랑스의 어떤 성당들에서는 감실이 몽소 승천하시는 성모님 상 안에 있도록 만들었었다.  그 의미는 분명하다.
우리에게 예수님을 주시는 분은 항상 복되신 동정녀 마리아이시다.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의 복되신 열매이시며 마리아의 티없으신 성심의 핵심(the Heart of her Immaculate Heart)이시다
. 그리고 성모님께서는 영원토록 성체의 예수님을 당신의 가슴에 모시고 계실 것이다.
천사적 박사, 성 토마스 아퀴나스가 가르친대로, 성체 성사의 면병의 형상 안에서 천주 성자의 신적인 인격을 지상에서도 이미 볼 수 있는 성인들이 천국에서 이를 (즉, 성모님께서 당신의 가슴에 성체의 예수님을 모시고 계심을) 기쁜 마음으로 묵상할 것이다.


마리아와 함께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성모님과 완전히 사랑에 의한 일치를 이룰 수 있는 것은 성체 성사 안에서, 특히 영성체에 의해서이다.  우리가 성체를 모실 때, 성모님께서도 우리 안에 들어오시며, 당신의 자녀인 우리 각자와 일치되셔서 우리의 영혼과 육신에 당신의 모성적인 사랑을 퍼부어주신다.
교회의 위대한 교부요 박사였던 성 힐라리오는 다음과 같은 아름다운 글을 남겼다.
"우리가 마리아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은 성체 성사 안의 예수님을 우리들 가슴 속에 모심으로써입니다."
성모님의 예수님과의 모성적인 일치는 성모님께서 특히 영성체로써 예수님과 일치되는 모든 이들과도 일치되심을 의미한다.  사랑하는 이에게 그 사랑받는 사람과의 일치만큼 큰 기쁨을 주는 것이 어디 또 있겠는가?  우리는 천상 어머니의 사랑하시는 자녀들이 아닌가?

우리가 제대 위의 예수님께 나아갈 때마다 우리는 베틀레헴의 삼왕이 그랬던 것처럼 "그분께서 그의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계심"(마테오 2,11)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 마음에 들어오신 성체의 예수님께서는 갈바리아의 제대 위에서 사도 요한에게 말씀하셨던 것처럼 우리 각자에게 "보라. 네 어머니시다!"(요한 19,27)라고 말씀하실 것이다.

천상적인 통찰력을 가졌던 성 아오스딩은 어떻게 마리아께서 우리의 어머니가 되시며 영성체 때 우리 각자와 당신을 일치시키시는지를 더욱 잘 묘사하였다.
"말씀은 천사들의 음식이시다.  인간들은 이 천상의 음식으로 스스로 양육될 수 있는 힘이 없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그 천상 음식이 긴요하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이 초성적인 빵을 먹고 당신의 모유로 변화시켜서 당신의 불쌍한 자녀들을 먹여주시는 어머니이다. 이 어머니는 마리아시다.  그분께서는 말씀으로써 자신을 양육하시고 말씀에 신성한 인성을 주신다.  마리아께서는 그분을 살과 피로, 즉 성체라고 불리우는 지극히 감미로운 모유로 변화시키신다."

그리하여 대규모의 마리아 성지들과 또한 작은 규모의 마리아 성지들에서 항상 성체께 대한 신심이 독려(督勵)된다는 사실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래서 때로는 그 성지들이 성체 성지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루르드, 파티마, 로레또, 폼페이 등이 그러하다.
그 곳들에서 순례자들은 끊임없이 마리아의 복되신 열매를 모시려고 제대로 나아간다.  그렇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성체를 모심으로써 의식하게 되는 성모님과의 지극히 밀접하고도 감미로운 유대를 다른 방법으로 찾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참으로, 성녀 벨라데따가 말했듯이 예수님과 마리아께서는 "항상 함께 다니신다!"


보속을 위한 영성체

파티마에서 성모님께서는 당신의 티없으신 성심이 받으시는 모든 모욕들에 대한 보속을 위하여 묵주 신공과 함께 무엇보다도 보속의 영성체를 요청하셨다.
루시아 수녀는 대단한 열성과 강조로써 전체 교회가 예수님의 슬픈 한탄에 귀기울일 것을 호소해오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의 티없으신 성심을 마리아에게 보여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배은망덕한 사람들이 끊임없이 찔러대는 가시들로 둘러싸인 너의 지극히 거룩하신 어머니의 성심을 불쌍히 여겨라.  그 가시들을 제거하기 위하여 보속의 행위들을 하는 이가 없구나."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사도 요한이 그리했던 것처럼 "성모님을 자신의 집으로 모셔와서" (요한 19,27) 위로해드리려고 하는 사랑의 마음들을 찾고 계신다.  우리가 영성체로써 예수님을 모심으로써 성모님을 우리 안에 모실 때마다, 우리는 가장 친밀하고 사랑스런 방법으로 성모님을 우리의 마음 안으로, 즉 집 안으로 참으로 맞아들이는 것이 된다. 그리고 성모님께 크나큰 위로와 기쁨이 되어드리도록 살아계신 참 예수님을 성모님께 드리는 것이 된다.  예수님과 함께 예수님 안에서 성모님께 일치되는 것은 얼마나 큰 은총인가!

성 암브로시오는 모든 크리스챤들이 "주님을 찬양하는 마리아의 영혼을 지니며, 하느님 안에서 용약하는 마리아의 정신"을 지닐 것을 원하지 않았던가!  바로 이것이 모든 영성체에서 가장 고귀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허락되어 있는 바이다.  이에 대하여 사랑과 감사로써 묵상하도록 하자.  그리고 성모님과의 이러한 일치를 너무나 강렬하게 생활화했던 성 베드루 쥴리안 에이마르를 닮기로 하자.  성인의 동료들은 그가 오는 것을 보고 "저기에 동정녀께서 오신다!"라고 말하곤 했었다.
그리고 나폴리의 사제였던 가경자 플라시드 바컥에 대하여 사람들이 "완전히 성모님이신 분"이라고 불렀음을 기억하자.
그러므로 성모님과 일치하고 그분을 닮는 것은 고귀한 성체 성사의 열매이다.  왜냐하면, 성체는 우리를 "온통 마리아이신" 예수님으로 변화시켜 주기 때문이다.


"나의 빵을 먹어라"

가슴에 성체를 모시고 있는 마리아의 모습으로 만들어진 오래 전의 성광(聖光)들 중 하나에 이런 말이 새겨져 있었다.
"오, 신앙에 충만되어 생명의 빵을 모시러 오는 크리스챤이여!  성체를 합당하게 받을지어다.  그리고 그 빵이 마리아의 순결한 피로 만들어졌음을 기억할지어다."  마리아께서는 다음과 같은 솔로몬의 영감받은 말로써 우리를 부르시고 말씀하실 수 있으실 것이다. "와서 내가 너를 위하여 준비한 나의 빵을 먹고 포도주를 마셔라" (잠언9,5).
성 막시밀리언 마리아 콜베는 모든 성체 성사의 제대 위에 당신께서 손수 만드신 빵을 와서 먹으라고 우리에게 양팔을 벌리며 초대하시는 티없으신 동정녀의 상을 모실 것을 제의함으로써 위의 구절을 알아듣기 쉽게 풀이하였다.

성 요한 보스꼬는 자주 이렇게 말했다.  "영성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사제가 당신에게 성체를 준다고 하는 생각을 잠시 잊고, 지극히 거룩하신 성모님께서 손수 주신다고 상상을 하십시오."
그리고 성 베드루 쥴리안 에이마르는 무염시태가 성모님의 첫 영성체 즉 말씀이 육화되심을 위한 준비였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가 성모님께서 우리를 당신의 순결함의 망토로 덮어주시고 당신의 무염 시태의 꺠끗함과 찬란함으로 옷입혀주시기를 간청드린다면, 우리가 받는 매번의 영성체를 위한 준비를 해주실 것이다.

하루는 성녀 벨라데따에게 동료 수녀가 물었다.
"어째서 수녀님은 영성체 후에 그토록 오래 감사 기도를 드릴 수 있습니까?"  성녀는 대답했다. "저는 거룩하신 동정녀께서 저에게 아기 예수님을 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분을 받아모십니다.  저는 그분에게 말을 걸며, 그분도 저에게 말을 하십니다."

뚜르의 성 그레고리오는 마리아의 티없으신 품이 자녀들을 먹이기 위한 생명의 빵을 가득히 담은 천상적 그릇이라고 비유적으로 말했다.
"당신을 품은 태는 복되며 당신을 먹인 가슴은 복되나이다!"라고 어떤 여인이 예수님께 부르짖었다 (루카 11,27).  티없으신 동정녀께서는 예수님의 몸이 당신의 몸과 피로써 형성되고 있는 동안 예수님을 태 안에 지니고 계셨다.  그러므로, 우리가 영성체를 할 때마다 성체 성사 안의 예수님께서는 마리아의 티없으신 살과 그분의 순결한 모유로써 으깨어져서 만들어진 생명의 빵이심을 기억하는 것이 우리에게 기쁨이 될 것이다.  성모님께서는 당신의 자녀들인 우리들을 위하여 그렇게 하신 것이다.  그리고 우리들은 함께 이 감미롭고 향기로운 생명의 빵을 모시면서 서로가 형제임을 더 깊이 깨닫게 된다.

(성체 성사의 예수님께 대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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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모든 가족을 잊어서는 아니됩니다.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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