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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명상[마음의 정]
작성자김두영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22 조회수550 추천수2 반대(0) 신고
 

마음의 정[情]       


우리는 정을 서로 주고받으며 살아갑니다,

인간에게 정처럼 고맙고 정처럼 흐뭇한 것이 없습니다,

정을 서로 주고받는데 살아가는 기쁨이 있고 생의 행복이 있습니다,


우리는 사람에 대해서만 정을 느끼는 것이 아닙니다, 오래 쓰던 물건에 대해서도 정을 느끼고 늘 부르던 노래에도 정을 느낍니다, 집에서 오랫동안 기르던 짐승에게도 정을 느낍니다, 정은 일조일석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오랜 만남의 산물입니다


한번 정이 들면 사람이건 물건이건 떼어버리기가 힘들고 잊어버리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정 때문에 울고 정 때문에 비극에 빠집니다, 정든 땅을 두고 유랑하는 농민, 정든 애인을 두고 이별하는 남여, 정든 자식을 두고 떠나는 부모, 정든 친구와 헤어지는 동료, 모두가 다 인간으로서 견디기 어려운 아픔이요 괴로움이며 슬픔입니다,


그러나 인생에 정이 없다면 사막처럼 쓸쓸합니다, 정을 나눌 사람과 대상이 없다고 하면 우리는 살아가는 기쁨과 보람이 없습니다,

정은 삶의 의미입니다 정은 생의 기쁨이며 행복입니다


정은 흐뭇하고 아름답고 훈훈한 것입니다 정은 태양의 따뜻한 온기와 같은 것입니다 정은 사람의 근본입니다 사람에게서 사랑과 정을 모두 빼면 인생은 허무와 무의미로 돌아갑니다,


산다는 것은 서로 정을 주고받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에 따뜻한 정의 등불을 밝히자, 그것이 인생을 기쁘고 행복하게 사는 길입니다



안병욱 명상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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