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그리스도인의 생활의 본질

세상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 탁월한 지혜를 모른다.

(필립3,10참조)

그들은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을

 모르기 때문이다.

이 가르침은

육신에게는 힘든 것이고

이 세상의 식견으로는

불쾌한 것이다.

성인들은 이 십자가의

가르침을 실천하였고,

우리도 그것을 실천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때 우리는

그분에 불성실한 것이며,

이는 예수님의 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다.

우리는 아담으로부터

세상에 있는 모든 악의 원천인

세가지 그릇된 경향을

물려 받았다.

1.눈의 쾌락

모든 죄악과 재앙을 일으키는

재물에 대한 집착.

2.육적 쾌락 

 사람을 육욕과 감각의 노예로

만드는 쾌락욕.

3.생활의 교만

마치 주정뱅이의

망령 과도 같이 인간을

사로 잡는 명예욕,

이때 인간은 영예를

 얻으려고 발버둥치다가

 오히려 그 조소와

  멸시의 대상이 된다.

그러나 예수님의 정신은

 영혼에게 세 가지 상반되는

경향을 알려 준다.

1. 가난에 대한 애착, 또는

 피조물로부터의 완전한 이탈.
2. 고통, 궁핍, 절제와

보속의 행위에 대한 사랑.
3. 겸손, 비천과 멸시에 대한 사랑.

이러한 기본 원칙을

우리가 가끔 혹은 아주 잊고

생활하며 또한 진정한

그리스도교의 믿음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유감스러울 뿐이다.

사람들은 고귀한 혈통이나

 학벌을 자랑하고 높은 명예직을
갖거나 예리한 사고력을

갖는 것을 영광으로 여긴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교

신자임을 이 세상에 행동으로

증거해야 할 때는

부끄러워 한다.

-하느님 안에 숨은 생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