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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Hero [허윤석신부님]
작성자이순정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16 조회수388 추천수5 반대(0) 신고
 
 
 
왜 하늘만 처다보고 있느냐...

 

우리의 두 다리는 땅에 서 있다.

우리는 하늘을 소망하지만 우리는 아직 땅에 두 다리를 두고 서 있다.

하늘나라는 하늘에 있지만

하늘나라에 가는 길은

바로 이 땅에 있다.

이 땅에서의 삶이 바로 하늘로 가는 사다리이다.

하늘만 보고 있지 말자

우리의 삶에서 하늘을 살자...

그렇게 살자...

 

 
 
 
Hero
 
 
 
나의 단 하나의 영웅이신 주님!
 
주님 오늘 승천하셨네
 
하늘을 보며
 
허탈했을...  서운했을....
 
아니 어쩜 상처가 되어서 다락방에 숨어있을 수 밖에 없었던...
 
제자들의 그 마음...
 
그들의 영웅이었던 주님을 두번째 잃어야 했던 그 상처가
 
그 맘 너무 이해되서 가슴아프네...
 
 
그들에게 주님은 영웅이었네.
 
가난하고 소외되고 별 볼일없던 제자들...
 
어느날 "내가 너희를 사람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하신 그 매력적인 말씀에 너무나 설레여 세상 모든것 등지고
 
그 영웅을 따라 나섰네....
 
처참한 죽음으로 인한 상실....   다시찾은 기쁨....
 
그러나 또 다시 잃어버린 오늘의 절망에 그들은 이제 숨어버렸네... 어두운 다락방으로...
 
 
하지만
 
떠나감이란...
 
잃어버림이란....
 
상실이란...
 
그저 반쪽을 의미하는것 뿐임을
 
 
다른 반쪽이 남았다네
 
찾아옴...
 
채워짐...
 
다시 얻음...
 
 
이제 우리의 상실은...  그 커다란 상처는
 
성령의 찾아오심으로 다시채워지고 다시 얻게 될 것임을...
 
성령의 속삭임으로 나는 알았네...
 
 
우리에게 슬픔은 슬픔으로 남아있어선 안되며
 
상처도 상처로 남아있어선 안됨을...
 
잡초처럼 그렇게 잡초처럼
 
어떤 상처속에서도
 
또 자라고 또 자라나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요 희망이네...
 
 
 
 
나의 영웅이신 당신...  오늘 그렇게 떠나시네... 희망으로...
 
 
나는 그 분을 잡지 않는다...  믿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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