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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05-21 조회수387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0년 5월 21일 금요일[(백) 부활 제7주간 금요일]

성 크리스토포로 마가야네스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내 어린 양들을 돌보아라. 내 양들을 돌보아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15-19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그들과 함께 아침을 드신 다음에, 15 시몬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이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어린 양들을 돌보아라.”
16 예수님께서 다시 두 번째로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예, 주님!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십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들을 돌보아라.”
17 예수님께서 세 번째로 베드로에게 물으셨다.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세 번이나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시므로, 슬퍼하며 대답하였다.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것을 아십니다. 제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는 알고 계십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내 양들을 돌보아라.
18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네가 젊었을 때에는 스스로 허리띠를 매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다. 그러나 늙어서는 네가 두 팔을 벌리면 다른 이들이 너에게 허리띠를 매어 주고서, 네가 원하지 않는 곳으로 데려갈 것이다.”
19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어,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느님을 영광스럽게 할 것인지 가리키신 것이다. 이렇게 이르신 다음에,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몸의 구조는 보통, 음식을 오전에는 몸 밖으로 내어 보내고, 오후에는 섭취하도록 되어 있다고 합니다. 갈수록 섭취가 많아지는 현실입니다. 자연히 배설에 신경 쓰는 사회로 바뀌고 있습니다. 배설을 잘해야 몸도 건강해지기 때문입니다. 영혼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지 않은 것을 버릴수록 견실해지고, 끊을수록 강인해집니다.
‘상투스’(sanctus)는 라틴 말로 ‘거룩하다’라는 뜻입니다. 어원은 ‘끊다’라는 동사입니다. 끊고 절제해야 거룩해진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나무를 분재하는 곳을 가 보면, 연한 가지를 철사로 묶어 두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제멋대로 자라는 것을 막는 것이지요. 절제된 아름다움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너는 나를 사랑하느냐?” 예수님께서는 같은 질문을 세 번이나 하십니다. 그만큼 사랑이 어렵다는 가르침입니다. 스승님께서는 베드로를 훤히 알고 계셨습니다. 격정적인 성격을 잘 아셨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 성격을 죽이라는 당부입니다. 맡겨진 사람들을 위해 그렇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사랑의 삶’이라고 가르치신 것입니다.
‘네가 젊었을 때에는 원하는 곳으로 다녔지만, 늙어서는 원하지 않는 곳으로도 가야 한다.’ 베드로의 삶이 그렇게 바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나이 들면 누구나 자기 뜻대로 할 수 없습니다. 그 삶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야 건강한 노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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