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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론] 기쁨과 해방과 치유를 위하여 (정동수 신부)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20 조회수611 추천수3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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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주일   기쁨과 해방과 치유를 위하여
(정동수 신부)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며, 눈먼 이들을 다시 보게 하고,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내보내며,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게 하셨다.

오늘 예수님께서 인용하신 이 말씀은 해방, 인권, 자유, 평등, 정의 등과 더불어 우리 귀에 매우 친숙해진 대목입니다. 특히 2000년 대희년과 함께 더 귀에 익은 구절입니다. 이 대목은 어쩌면 묶이고 억눌리고 눈멀고 가난한 사람들이 사회의 어느 특정 계층을 지칭하는 것으로 치부되어 온 감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편에서 보면 그들 모두는 치유 받아야 할 '너'일수 있지만, 우리 편에서 본다면 그들 속에 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절대적 치유자이시지만, 우리는 치유자일 수 있고 치유 받아야 할 대상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난하고 눈멀고 묶이고 억눌린 이웃들을 치유해줘야 할 사명이 있다면, 먼저 나부터 치유되어야 합니다. 내가 지니고 있는 가난과 잡힘과 눈 멈과 억압으로부터 치유되어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주님께서 선포하신 은총 안에서 나와 내 이웃이 함께 해방을 맞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가난과 잡힘과 눈 멈과 억압의 의미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질적 가난보다 더 무서운 가난, 그것은 가지고 있으면서도 나누지 않는 인색함과, 더 가지려 발버둥치는 애착과 집착일 것입니다. 인색과 애착보다 더 비참한 가난은 없을 것입니다.
아집과 편견으로 꽁꽁 묶여 있는 모습, 우월감과 고정관념의 틀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 고립된 자신의 모습 안에 숨겨진 무서운 틀이야말로 나를 잡고 있는 가장 무서운 힘일 수 있습니다.
욕심과 쾌락에 젖어 있는 내 모습, 나태와 해이에 빠져 가치관을 잃어버린 내 모습이야말로 시력을 상실한 실명보다 더 캄캄하고 무서운 암흑일 것입니다
.

예수님께서는 집착과 아집과 욕심의 감옥에서 나를 해방시켜주십니다. 용기를 내어 예수님께 내 모든 것을 맡기십시오. 기쁨과 해방과 치유를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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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모든 가족을 잊어서는 아니됩니다.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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