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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 : 수원 화성 백미인 방화수류정
작성자배봉균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19 조회수370 추천수7 반대(0) 신고

 

 

수원 화성의 백미인 방화수류정

 
박광용
 

 

탕평 군주 정조의 치세를 상징하는 세계문화유산 화성(華城)에서 첫손가락에 꼽는 건축물.

예로부터 달맞이 행사 - 밤 풍경이 특히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정자 중의 하나입니다.

자연재인 돌과 나무와 인공재인 벽돌 -그 셋의 어울림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이 그 특징입니다.

 

산과 들이 만나고, 물이 돌아 흘러 큰 시내(柳川-버드나무 시내)를 이루는 요해처에 지었는데

방화수류(訪花隨柳)는 '꽃을 찾아, 버드나무를 따라'라는 뜻...

-원래 버드나무는, 중국 한나라 주아부 장군 전통을 따라, 강력한 군영이란 뜻을 살려 심는 나무-

 

이 곳 활터에서 활을 쏜 정조 임금은

'만 그루 버드나무 그늘 속에, 화살은 꽃과 같네'라고 읊었다는데

강함과 부드러움, 자연다움과 인간다움을 함께 추구하는 성리학적 삶의 지향을 잘 보여줍니다.

 

화성 동북각에 세워서 동북각루라고도 합니다. 유천이 흘러드는 화홍문(華虹門) 옆에 있습니다.

그 아래 연못은 용연(龍淵), 용이 사는 연못이라고 하는데

용머리를 상징하는 바위 위에 이 정자를 만들었습니다.

 

화성은 버드나무 시내를 중심으로 건설했고, 성벽도 남북으로 '川'자 모습으로 쌓았으므로

유천성(柳川城)이라는 별호도 가지고 있습니다.

 

정다산은 바로 '꽃과 버드나무 찾는 정자'와 '무지개 수문'을 기점으로 화성을 설계했다 합니다.


 

 

 

이강길

 

전인권  봉우리  ▶를 누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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