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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묶인 사람을 풀어주고'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17 조회수696 추천수4 반대(0) 신고

  1월 17일 연중 제2주간 수요일

 

       마르 3,1-6

 

1  예수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셨는데, 그곳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2 사람들은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3 예수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라.” 하시고,  4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5 그분께서는 노기를 띠시고 그들을 둘러보셨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몹시 슬퍼하시면서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뻗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6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곧바로 헤로데 당원들과 더불어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 * * * ~~~~~~~~~~~~

                                '나' 때문에 그 누가 묶여 있다면, 
                            서둘러 푸시고 함께 자유를 맞이합시다

 

오늘 복음은 어제 복음인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라는 내용의 연속입니다.

 

때는 안식일입니다. 장소는 회당입니다. 거기에는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엇습니다. 한편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이 그를 고쳐주면 고발하려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때 예수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라!"고 하시며 사람들을 향하여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하고 물으십니다.

 

예수님은 그들이 완고한 것을 탄식하시며, 노기 띤 얼굴로 그들을 둘러보십니다.

그리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시자 그의 손이 이전처럼 성하게 됩니다. 이에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없애 머릴 방도를 모의합니다.

 

완고한 것을 탄식하시며 노기 띤 주님의 얼굴, 경외(敬畏)스럽고도 무서워 모입니다. 혹시 '나'나 '우리들'을 그런 모습으로 바라보고 계신 것을 아닐까?

 

만약에라도 나만의 어떤 고집스런 규율과 규칙이 이웃을 풀어주고 살리는 데 방해되고 상처를 준다면, 분명히 주님은 나를 향해 노기 띤 얼굴을 하실 것입니다.

 

나 때문에 그 누가 묶여 있다면 서둘러 푸시고 함께 자유를 맞이합시다.


주님을 믿는 우리가 계속해 나가야 할 것은 예수님의 사업을 이어받아 계속 사람을 살리고 푸는 일입니다.


그리하여 묶인 사람을 풀어주고 억눌린 사람에게 자유를 주며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일입니다.

 

오늘도 풀어주고 자유를 주며 기쁜 소식을 전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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