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면, 경이로움을 느껴라 !
Anselm Gruen 신부
하루를 시작하는 이 행복한 시간 !
살아있음의 달콤함을 누리는 시간,
바로 오늘 아침이다.
내가 새로운 하루를 어떻게 시작할지는
나 자신에게 달려 있는 것이다.
일어나기 힘든 날로 맞이할 것인지,
약속된 날로 맞이할 것인지,
아니면 제대로 씻지도 않고,
머리도 빗지 않고,
신선함도 없이, 졸린 채로 맞을 것인지는
모두 아침의 나에게 달려있다.
살아 있음의 달콤함은 이미 와 있다.
그러나 이것을 감지해야 한다.
나는 여름날 아침 일찍 일어나
아침 기도를 끝내고 시냇가의 길을
산책할 때면,
'살아있음의 달콤함'을 느낀다.
해는 벌써 들판 위로 떠올라
비추고 있다.
아침의 신선한 기운이
나를 에워싼다.
나는 생생히 살아 있고 신성하며
사랑이 가득한 하느님께서
가까이서 나를 감싸고 계시는 것을 느낀다.
그러면서 나는 아침의 매력을 느낀다.
깨어난 창조물의 경이를 !
오늘의 묵상 :
새로운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는 자신에게 달려있다.
제대로 씻지도 않고,
머리 빗질도 하지 않고,
졸린 채로,
말하자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자기 편한 대로, 자기하고 싶은 대로
즉흥적이면서 자기 판단대로
말을 함부로 하여,
듣는 이로 하여금
어색하고 기분 상하게 하는 말을
아무런 생각 없이 하여,
그 날을 궂은 날로
만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는 될 수 있는 대로
상대방을 기분 좋게 그리고 편안하게
대해 주려고 노력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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