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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삶의 잣대는 사람 ----- 2007.1.16 연중 제2주간 화요일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16 조회수567 추천수7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7.1.16 연중 제2주간 화요일

                                                    

히브6,10-20 마르2,23-28

                                                      

 

 

 

삶의 잣대는 사람

 



어느 분으로부터 선물 받은 탁상용 달력 그림 아래

한 영문구절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Life is wonderful(인생은 놀라워라).” 이어 언젠가 읽은,

"Life is beautiful(인생은 아름다워라).”라는 영문 구절도 떠올랐습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은 놀랍고 아름답습니다.

‘삶은 은총이다’

‘삶은 신비다’

‘삶은 선물이다’

모두 같은 맥락에 있는 삶의 밝은 측면을 부각시키는

긍정적이고 고무적인 표현들입니다.

 

우리 삶의 중심에 하느님 계시기에 우리 삶이 놀랍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바로 하느님의 놀라움과 아름다움의 반영이

우리 삶의 놀라움이요 아름다움임을 깨닫습니다.

 

그러니 인생은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은 물론 타인의 삶의 놀라움과 아름다움을 존중하고 사랑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 결코 율법의 잣대로 사람을, 삶을 재단하지 않습니다.


“보십시오. 저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


안식일 법이 삶의 잣대가 된 바리사이들,

삶의 놀라운 신비와 아름다움을 보지 못합니다.

 
세상 그 무엇도 삶의 잣대가 될 수 없습니다.
살아있는 사람만이, 그리스도 예수님만이 삶의 잣대입니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해서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서 생긴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살아있는 사람만이 삶의 잣대임을 선언하면서,

안식일 법을 상대화시키는 예수님이십니다.


인생은 놀라운 신비입니다.

인생은 아름답습니다.

하느님의 놀라움과 아름다움을 반영합니다.

 

하느님께 희망을 둘 때 늘 놀랍고 아름다운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끈기 있게 기다린 끝에 약속된 것을 받았다 합니다.


우리도 하느님께 희망을 둘 때,

그 희망은 우리 영혼의 안전하고 견고한 닻이 되어

저 휘장 안 천상의 지성소에까지 들어가게 해 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영원한 대사제가 되시어

우리를 위하여 선구자로 그곳에 들어가셨습니다.

 

오늘도 이 거룩한 미사시간

주님은 친히 우리의 빛나는 희망이 되어 주시고

삶의 놀라움과 아름다움을 새로이 환기시켜 주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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