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양식(Bread for the Journey)』中
헨리 나웬(Henri J.M. Nouwen) 신부님

 

 

읽는다는 것은 흔히 정보를 수집하는 것,
새로운 통찰력과 지식을 얻는 것,
그리고 새 분야를 정복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읽는 것을 통하여 우리는 학위, 졸업장
그리고 여러 증명서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읽는다는 것은 이와는 다릅니다.
그것은 영적인 글을 단순히 읽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영적인 방법으로 읽는 것입니다.

 

 

우리가 영적인 글을 영적인 방법으로 읽기 위해서는,
이것을 단순히 읽을 뿐만 아니라
그 글에 의하여
정복을 당하겠다는 마음가짐이 또한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성경을 단순히 지식을 얻기 위한
하나의 영적인 책으로 읽는다면,
이러한 책읽기는 우리의 영적인 생활에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는 참된 영적인 사람이 되기보다는
다만 영적인 문제에 대하여 많은 지식을 가진
사람이 될 수 있을 뿐입니다.

 

 

우리가 영적인 것을 영적인 방법으로 읽을 때,
우리는 우리의 마음을
하느님의 소리를 향하여 열리게 할 수 있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지금 읽고 있는 책을 내려 놓고
하느님이 그 책의 단어들을 통하여
우리들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계신가를 들어야만 합니다.

           

 

영적으로 읽는 것은 우리의 영혼을 위한 양식입니다.
우리가 성경이나 또는 다른 영적인 책의 말씀을
천천히 우리의 마음속으로 가져 와서
우리의 심장으로 내려오게 하면
우리는 전과는 다른 사람이 됩니다.

 

 

말씀은 점점 우리의 내부에서 육신이 되고
나아가서 우리 존재의 전부를 변화시킵니다.

 

 

그러므로 영적인 책 읽기는
하느님의 말씀을 끊임없이 우리 자신 속에서
구체화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느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미 오래 전에 육신이 되셨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말씀을 읽는 중에,
그리고 읽는 것을 통하여,
그리고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우리의 깊은 생각 속에서,
하느님은 지금 우리 안에서 육신이 되시며,
또한 우리들을 오늘날 살아 있는 그리스도로 만드십니다.

 

 

사랑과 존경심을 가지고

하느님의 말씀을 계속 읽으십시오...!

 

 

  † 찬미 예수님,

 

성령의 감도로 쓰인 성경과 영성 서적 등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정말 중요한 묵상 거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매일 조금씩 천천히 읽고,
잘 묵상하고 잘 소화시켜
조금씩 영적 변화를 이루어나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TV와 컴 앞에서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
주님께서 보내주시는 사랑의 밀어인
성경과 영적 독서에 더욱 더 친숙해지고
깊은맛을 들여야 하겠지요.
저도 즐겨보는 TV 연속극이나 프로그램은
때를 잘 맞추면서
성경 읽기와 영적 독서, 매일 기도 등은

슬그머니 넘어간 날들이 많았음을

이 글을 읽으며 반성합니다.*^^*

 

우리는 이 선물에 관하여,
인간의 지혜가 가르쳐 준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가르쳐 주신 말로 이야기합니다.
영적인 것을 영적인 표현으로 설명하는 것입니다.
< 1코린 2, 13 >

 

＊ 이 책은 개신교 두란노 서원에서 출판된 책으로
하나님→하느님으로 용어 변경을 해서 올렸습니다.

 

오늘도 찬란한 주님의 빛을 발산하시는
밝고 기쁜 하루 되십시오.~♡
소피아 드림

 

쇼팽, 로시니 주제에 의한 변주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