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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규율과 규칙의 정신'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16 조회수618 추천수5 반대(0) 신고

  1월 16일 연중 제2주간 화요일

 

       마르 2,23-28

 

23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를 질러가시게 되었다. 그런데 그분의 제자들이 길을 내고 가면서 밀 이삭을 뜯기 시작하였다.  24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
 
 
2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윗과 그 일행이 먹을 것이 없어 배가 고팠을 때, 다윗이 어떻게 하였는지 너희는 읽어 본 적이 없느냐?  26 에브야타르 대사제 때에 그가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 사제가 아니면 먹어서는 안 되는 제사 빵을 먹고 함께 있는 이들에게도 주지 않았느냐?” 

 

27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28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 * * * ~~~~~~~~~~~~

 

                               나의 규율과 규칙의 정신은 무엇인가

 

어느 안식일 날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밀밭 사이를 지나가시는데, 제자들이 배가 고팠는지 밀 이삭을 뜯기 시작합니다. 이를 보고 바리사이들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보십시오, 저들은 어째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 이에 예수님께서는, 에브야타르 대사제 때에 다윗이 하느님의 집에 들어가서 행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안식일 법을 포함하여 모든 법은, 그 정신에 있습니다. 그 법의 정신을 잃어버릴 때, 그 법은 자칫 법을 지키기 위한 법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그러면 그 법은 사람을 옭아매고 노예화시킵니다.

 

신앙을 가진 우리도 살아가면서 각자 나름대로의 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나'만이 가지고 있는 스스로의 규율과 규칙이 있습니다. 논리와 주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잊어서는 안 될 중요한 지침이 내재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나의 논리와 주장 그리고 규율과 규칙이, 하느님과 이웃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그것은 나를 망가트리는 나 자신만의 법이 될 것입니다.

 

- 오늘 우리 자신을 돌아봅시다.


살아가는 데 있어서 내가 구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나'만의 규율과 규칙의 정신이 무엇인지를 말입니다. 그것이 과연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려는 정신인가를 말입니다.

 

-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을 끝맺습니다.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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