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라 든든합니다,

평소 무뚝뚝하게 말없는 당신 

그러나 우리 집에서 유일하게 전등을 갈고

콘크리트 못을 박을 수 있는 사람,

당신 고생은 아랑곳 않고 늘 회사일로 바쁘지만,

막내 인신 땐 내가 먹고 싶다던 아바이순대를

한밤중에 어디선가 구해오던 당신,

내가 좋다고 쫓아다닐 때는

땅이 하늘로 솟을 날이 올 때까지 사랑한다면서

마냥 다정하고, 그럴 것 같더니,,,,,

지금은 많이 소홀해진 것 같아 조금은 서운하지만,

당신이 곁에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마음 든든하게 행복합니다,

당신이 힘들 땐 나의 한마디에

하루의 시름을 금새 잊어버린다는 당신,,,,,

언제나 든든한 당신은 우리 집의 기둥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남편입니다

일간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