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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최병권 대건안드레아 신부님 떠나시던 날
작성자김옥련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14 조회수579 추천수1 반대(0) 신고

보좌  신부님 떠나시던 날

2년간 계시다 떠나는  신부님을  보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주임신부님과는 사제지간으로 만나서 부모님같이

걸음마부터 챙겨주시면서 같이 하셨을 2년간의 세월을 뒤로하고,

바바리깃을 세우시고 곱슬머리에 외국 영화 배우같은 모습으로^(^

주임 신부님과의 마지막 포옹을 하시고,

요한나 수녀님과도 포옹을 ^^...

마리아 수녀님과도 어색한 포옹을 하시고는ㅋㅋ

우동성당 교우들의 배웅을 받으시면서

가실 용호성당의 주임신부님께서 직접 오셔서

모셔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 뭉클함을 느꼈다.

 

영세받은 성당에서의 처음으로 떠나 보내는 신부님이시라서

특별히 더 마음의 애잔함을 느꼈다.

새벽미사에서 저녁미사에서 또한 토요일 특전미사에서

보아왔던 신부님의 거룩하고 성스럽고 온몸으로

미사집전 하시던 모습에서 늘 저를 참된 신앙인이 되기를

이끌어 주셨던 신부님...항상 고마움에 어쩔 줄 몰랐지만

표현 한번 못해보고 떠나시니 안타까울 따름이지만,

언제까지나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신부님 부디 가셔서도 주임신부님의 사랑을 받으시며

교우들과의 친숙도 잘 하시리라 믿지만,

 

저의 우동성당 교우들도 항상 기억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며

영원히 식지않을 신부님만의 영적인 삶에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비옵니다.

 

신부님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건강하시옵소서,,,

크리스티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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