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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매 순간이 기적, 너의 시간을 즐겨라 !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14 조회수602 추천수2 반대(0) 신고
 

매 순간이 기적, 너의 시간을 즐겨라 !

                          Anselm Gruen 신부

막스 프리스 는

소설 ‘일하는 인간’에서

무거운 짐을 지고, 오직 일과 자신에게만

관심을 두고 사는 사람을 그리고 있다.


무거운 짐을 나르는 사람은

오직 땅만 바라보고 걸어가기 때문에

자신의 주변 도처에 놓인 행복을 보지 못한다.


가마를 타고 가는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행복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른 채 무표정한 상태로 앉아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행복과 얼마나 가까이 살고 있는가에 대해,

행복의 문이 얼마나 활짝 열려 있는가에 대해,

알지 못한 채 걸어가고 있다.


시장에서

소매상을 하는 사람들은

물건을 파는데 만 혈안이고,


무거운 짐을 나르는 일꾼들은

혹시나 어디에 걸려 넘어져서 짐에 깔려

몸을 다치지나 않을 까 염려하는 마음에

땅만 살피면서 걷는다.


이들의 모습을 보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가마를 타고 가는 주인들은 이따금 부채를 부치 기도하고,

미소를 머금기도 하지만 무표정하게 가마위에 앉아 있다.


행복은 언제나 깨어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우리는 언제나 자신과 일에만 관심을 두어

주변에 놓여 있는 실제 사실을 보지 못한다.


행복은 아침의 신선한 기운 속에,

순간의 경이로움 속에,

떠오르는 태양의 아름다움 속에,

그리고 도처에 놓여 있다.


그러나 깨어 있지 않은 사람은

자기 곁의 행복을 알아차리지 못한다.


오늘의 묵상 :  오늘 지금, 이 순간의 행복을 누려라 !


우리는 오래 살 것을 걱정하고 있다.


지금 보다 십년 아니 이 십년을 살자면

돈이 있어야 하고, 건강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그리고 병들어

자식들 고생시키지 않을 가?

걱정한다.


우리는 한 순간도

숨쉬기를 늘리지 못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지금 숨쉬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즐기는 것을 못하고 있다.


누구나 아니 어떤 사람도

모두 숨을 거둘 때가 있다.


그러므로 이 순간이야 말로

내가 즐겨야 하는 유일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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