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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께서 찾으시는 규격 size
작성자김열우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13 조회수541 추천수1 반대(0) 신고

밤낮 수고하며, 먹지도 않고 아껴 쌓아도 일순간 사라지고 맙니다.

애를 태우며 노력한 일들이 한 순간 물거품이 되기도 합니다.

하늘 아래의 모든 수고가 헛된 것입니다.

진정한 승리자는 하느님의 인정을 받고, 은총 아래에서 사는 사람들 입니다.

 

가난한 마음이 하늘 나라를 얻습니다.

하느님을 주인으로 모시며, 그 나라를 소망하는 가난한 마음이 하느님께서 찾으시는 천국의 규격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소외된 슬퍼하는 마음이 위로를 받습니다.

하느님의 자비가 슬퍼하는 마음을 슬퍼하시기 때문입니다.

 

나폴레옹이나 알렉산더가 전쟁을 하고도 소유하지 못한 땅을 온유가 차지합니다.

무력이나 권력, 권모술수가 아닌 온유가 차지합니다.

만물의 주인이신 하느님의 뜻에 맞는 규격이기 때문입니다.

 

의에 주리고 목 마른 사람이 흡족하도록 배부릅니다.

의는 아무리 퍼내도 마르지 않는 샘이기 때문입니다.

불의는 절대로 채울 수 없는 밑 없는 항아리여서 아무리 부어도 배고프기만 합니다.

 

자비를 베풀지 않으면

이전에 자신이 하느님께 입었던 자비마저도 모두 빼앗기고 맙니다.

 

깨끗한 마음이 하느님을 뵐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거룩하시고 성결하신 분이어서 하늘에 속한 성결이 아니면 뵈올 수 없기 때문입니다.

 

평화가 하느님의 아들이 됩니다.

강포자나 영웅을 찾지 않으시는 하느님께서 평화를 찾으시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힘을 믿기보다는 하느님의 능력을, 자신의 것을 세우기보다는 하느님의 나라를, 자신을 주인으로 여기기 보다는 하느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사람이 하느님께서 찾으시는 규격의 size이기 때문입니다.

 

만물의 주인이신 하느님이 주시지 않으시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습니다.

겸손히 하느님의 뜻을 따라 수행하는 가난한 마음과, 애통하는 마음, 온유, 의, 자비, 성결, 평화를 찾으시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협력자를 구하려면, 말없이 겸손히 순종하며, 그 일을 수행하기 위하여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헌신하는, 그런 사람을 찾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도 이런 사람들을 찾으시며, 모두 맡기시는 것입니다.

07년 1월 13일 14시 38분 55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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