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강론] 연중 제 2주일 (故 김용배 신부)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13 조회수637 추천수2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Happy  New  Year  ♬♪♬♪♬♪♬♪♬
*~*~*~*~*~*~*~*~*~*~*~*~*~*~*~*~*~*~*~*~*~*~*


연중 제 2 주일    카나의 혼인 잔치


한번은 갈릴래아 지방 카나에 혼인 잔치가 있었는데 그 곳엔 예수님의 어머니가 계셨고 예수님도 그의 제자들과 함께 초대를 받아 가 계셨습니다. 그런데 흥겨운 잔치 도중에 그만 술이 떨어진 것입니다. 좌석 여기 저기서 하객들의 비웃음 소리가 술렁이기 시작했습니다. 연회 책임자는 하객들을 돌려보낼 수도 없는, 참으로 남감한 처지였고 신랑 신부 역시 손님들 앞에 얼굴을 들 수가 없었습니다.
이 난처한 사정을 아신 성모님은 급히 아들에게 다가가서 이 집에 술이 떨어졌으니 어쩌면 좋겠느냐고 걱정했습니다. 아드님은 "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요한 2,4)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당신이 기적을 베풀어 영광을 드러낼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는 뜻이었습니다. 그렇지만 한편 어머니에게 언제나 지극히 효성스러운 아들이시기에 어려운 처지의 사람을 도우시려는 당신 어머니의 간청을 모르는 듯이 넘길 수도 없었고 거절하실 수도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결국 아드님은 더 이상 당신 자신의 사정만을 앞세우려 하지 않으시고 어머니의 청원부터 들어주십니다. 아드님의 묵계를 받으신 성모님은 하인들을 불러 당신 아드님이 시키는 대로만 하라고 이르십니다. 다시 연회 책임자에게 건네주었을 때, 물은 이미 술로 변해 있었습니다. 술을 맛본 연회 책임자는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몰랐으나 하인들만은 알고 있었습니다.

오늘 복음은 첫째, 예수님은 우리를 돕고자 하시는 당신 어머니의 청원만은 절대로 거절하지 않으시고 다 들어주신다는 기쁜 소식을 알리고 있으며,
둘째, 성모님은 우리들이 당하는 어려움을 우리보다 먼저 알고 계실 뿐 아니라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가를 알고 계시며 우리의 어려움을 당신 자신의 일처럼 생각하는 자상한 우리 어머니이심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셋째, 우리 자신이 영육간에 가난하고 불쌍한 인간들임을 솔직히 자인하는 마음으로 어머니 앞에 다가서면 어머니는 아드님께 전구하여 우리의 모자람을 채워 주실 분임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오늘 복음은 자상하신 어머님이 항상 우리에게 가까이 계시기 때문에 우리가 비록 보잘것 없는 자녀들이라 할지라도 그 앞에 가까이 나서기만 하면 그의 아드님 예수님은 당신 어머니를 통해서 넘치는 은총을 주신다는 기쁜 소식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故 김용배 신부)

*~*~*~*~*~*~*~*~*~*~*~*~*~*~*~*~*~*~*~*~*

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모든 가족을 잊어서는 아니됩니다.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