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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e : 건망증(健忘症, amnesia)
작성자배봉균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12 조회수516 추천수13 반대(0) 신고

 

 

 

 건망증(健忘症, amnesia)

 

 

 

"업은 아이 삼년 찾는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 속담에는 '건망증이 심하여 자기 등에 업고 있는 아기를 잃어 버린줄 잘못 알고 애타게 찾는다.'라는 과장되고 좀 황당한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 속담을 요즘 우리 네티즌 버전으로 바꿔보면, "손에 쥔 마우스 세시간 찾는다."가 되지 않을까요?

 

 북한 말로 '잊음증'이라고 한다는 '건망증(健忘症)'을 네이버 오픈백과에서 찾아 발췌해 보면 이렇습니다.

 

[인간의 뇌세포는 30세를 넘으면서 감소하기 시작하여 점차 일시적인 기억력의 감퇴현상이 나타난다. 기억력  

 감퇴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머리속에 처리해야 할 정보가 지나치게 많기 때문에 뇌는 그것을 차단하여 단기

 기억장애 혹은 뇌의 검색능력에 장애를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노화에 따른 자연적인 기억력 감퇴일 뿐이며 무기력증 처럼 단순한 증상일 뿐 병은

  아니다. 건망증 현상은 감당하기 어려운 심리적 고통, 불안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자연스런 현상이며 원인을

  찾아 해결하면 건망증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건망증과 치매증세의 초기의 경우 딱 구분하기 어려우나

  기억력이 감퇴된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치매에 해당되고 기억력 상실을 의식하면 건망증이다.]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점에 대하여 더 자세히 예를 들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화장실에서 '쉬'를 하고 바지의 지퍼를 올리지 않으면 건망증

   화장실에서 바지 지퍼를 안 내리고 '쉬'를 하면 치매

 

2. 화장실에서 '응가'를 하고 뒷 처리를 하고 물을 안 내리고 나오면 건망증

   화장실에서 '응가'를 하고 뒷 처리도 안하고 물도 안 내리고 안 나오면 치매

 

3. 밥 먹은 후 "내가 무슨 반찬을 먹었나" 기억이 안나면 건망증

   밥 먹은 후 "내가 언제 밥 먹었어? "하면 치매

 

4. 친구와 만날 약속을 하고 조금 늦게 나타나 "바쁘다 보니 약속을 잠시 잊었어"하면 건망증

   약속을 하고 안 나타났다가 "내가 언제 약속을 했느냐?" 오리발 내밀면 치매

 

5. 식사 후 먹던 반찬을 냉장고에 넣는 것을 깜빡 잊으면 건망증

   외출 후 신발을 벗어들고 신발장에 안 넣고 냉장고에 넣으면 치매

 

6. 아침에 일어나 급하게 잠옷 입은 채로 출근이나 등교하려다 아차하고 옷 갈아입고 나가면 건망증

   잠옷인지 평상복인지 구분 못하고 아무 옷이나 입고 시도 때도 없이 집을 나가면 치매

 

7. 자동차 키 둔 곳을 깜빡했다가 찾았을 때 시동을 걸줄 알면 건망증

   자동차 키를 보고 "이게 뭐에 쓰는 물건이지?"하면 치매

 

8. 무슨 일을 잊었다가 한참 후 다시 생각나면 건망증(자신이 건망증인 것을 암)

   무슨 일을 잊었는데 영 영 생각나지 않으면 치매(자신이 치매인줄 전혀 모름)

 

9. 오랜만에 친했던 중학교 동창을 만났는데 이름이 생각 안나면 건망증

    전혀 기억이 안나 "누구세요?"하면 치매

 

10. 컴퓨터로 말하자면 회로에 이상이 있어 연결이 잘 안되면 건망증

     다운되어 완전 먹통이 되는 것이 치매

 

 

 웃을 일이 아닙니다. 저도 핸드폰 들고 핸드폰 찾은 적이 있으며 우리 집 전화번호가 생각 안난 적도 있었고

우리 집사람은 가스렌지에 냄비를 올려놓은 걸 깜빡 잊고 텔레비젼 보다가 태워먹은 적도 있었습니다. 어떤

중년 아줌마는 딸 시집 보내는 날 미장원에 갔다가 결혼식을 깜빡하고 3시간이나 보내는 바람에 결혼식이

엉망이 됐다는 웃지못할 이야기도 있습니다.

 

 치매가 연세가 드신 노년층에 찾아오는 병이라면 건망증은 경중(輕重)의 차이는 있지만 남녀노소에 구별없이 누구에게나 있는 증세입니다. 미국의 발명왕 에디슨(Edison, Thomas Alva, 1847~1931)에게도 건망증에 얽힌 재미있는 일화(episode)가 있어 소개 드립니다.

 

 에디슨이 어느날 돈을 찾으려고 저금통장을 들고 은행을 찾아갔습니다. 그때만 해도 은행이 많지 않아 집에서 꽤나 먼 거리였습니다. 돈을 인출하려고 출금전표에 찾을 금액까지는 잘 썼는데 사인(sign)을 하려니 자기 이름이 도무지 생각이 안 나는 것이었습니다. 끙끙대며 이름을 생각해 내려고 애를 썼는데, 애를 쓰면 쓸수록 이름은 더 깊은 망각의 늪으로 숨어 들었습니다. 할 수 없이 에디슨은 자기 집으로 터덜거리고 되돌아가서 문패를 보고서야 자기 이름이 '에디슨'인 것을 알고 또 잊을까 염려가 되어 "에디슨", "에디슨"-----하고 중얼거리며 은행에 다시 와서 사인을 하고 예금을 인출했다는 이야기 입니다.

 

 사람에게는 총 1천억개 이상의 뇌세포가 있으며 하루 5만~20만개씩 죽어 일생동안 약 10%쯤 죽는다고 합니다. 기억력이 점점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남은 90%의 뇌세포만으로도 주의, 집중 훈련 등을 통하여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치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어 고르게 영양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운동과 다양한 취미생활, 독서와 공부, 술 담배의 억제, 충분한 수면을 취하여 건망증과 치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치매에 걸리신 우리들의 부모님과 어르신들을 잘 보살펴드리고 공경해야 하겠습니다.

 

 

 

 

 

 

                                                                  - 끝 -

 

 

 

 

따스한 난로앞에서<펌>
 
신희상
 

 

출처;야후블로그<이브의 행복으로 가는 낙원>

 

 

 

 

 

배봉균( (2006/12/11) : baeyoa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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