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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의 용서는 치유'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12 조회수718 추천수5 반대(0) 신고

  1월 12일 연중 제1주간 금요일

 

       마르 2,1-12

 

1  며칠 뒤에 예수님께서는 다시 카파르나움으로 들어가셨다. 그분께서 집에 계시다는 소문이 퍼지자,  2 문 앞까지 빈자리가 없을 만큼 많은 사람이 모여들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복음 말씀을 전하셨다. 
3 그때에 사람들이 어떤 중풍 병자를 그분께 데리고 왔다. 그 병자는 네 사람이 들것에 들고 있었는데,  4 군중 때문에 그분께 가까이 데려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분께서 계신 자리의 지붕을 벗기고 구멍을 내어, 중풍 병자가 누워 있는 들것을 달아 내려보냈다.  5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얘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6 율법 학자 몇 사람이 거기에 앉아 있다가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였다.  7 이자가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8 예수님께서는 곧바로 그들이 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는 것을 당신 영으로 아시고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9 중풍 병자에게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네 들것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10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러고 나서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셨다. 
11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들것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12 그러자 그는 일어나 곧바로 들것을 가지고,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밖으로 걸어 나갔다. 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며 말하였다. “이런 일은 일찍이 본 적이 없다.”

 

                       ~~~~~~~~~~~~ * * * ~~~~~~~~~~~~

 

                                주님의 용서는 치유로 이어집니다

 

네 사람이 어떤 중풍 병자를 들고 옵니다. 그러나 사람이 너무 많아 예수님께 가까이 데려갈 수 없게 되다, 예수님이 계신 바로 위의 지붕을 벗겨 구멍을 내고, 중풍 병자를 들것에 눕힌 채 예수님 앞에 달아 내려보냅니다. 예수님께서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말씀하십니다.

 

"얘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이에 율법 학자들이 "이자가 어떻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단 말인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중얼거립니다.

 

그것을 알아채시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중풍 병자에게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이 '일어나 네 들것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예수님의 말씀은 계속 이어집니다.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리고 중풍 병자에게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들것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거라."


중풍 병자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벌떡 일어나 곧바로 들것을 들고 나갑니다.


벌떡 일어나 들것을 들고 걸어 나가는 치유 받은 이 사람, 그는 조금 전까지만 해도 네 사람에 의해 들려 왔던 중풍 환자였습니다. 이 환자에게 투여된 약은 오직 "너희 죄를 용서받았다"는 주님의 말씀입니다. 이 중풍 병자가 치유된 근원적인 이유는 '주님으로부터 받은 용서'입니다. 죄의 용서는 곧바로 건강으로 이어졌습니다.

 

- 그렇습니다.


주님의 용서는 건강으로 이어집니다.


죄의 용서는 위로와 평화로 이어집니다.


이와 반대로 죄는 우리를 절름발이로 만듭니다. 중풍 병자로 만듭니다. 인생 길을 똑바로 걸어가지 못하게 만듭니다.


왜냐하면 죄에는 사물을 올바로 보지 못하게 하는 세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분별하고 판단하는 의식을 흐리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죄를 용서하는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주님만의 고유한 권한입니다.

 

믿는 우리들, 주님의 용서에 자주 '나'의 마음을 보여드립시다.


잦은 고해성사로 영혼과 육체의 건강을 회복하여 주어진 인생 길을 힘차게 걸어갑시다.

 

오늘도 또 내일도 말입니다.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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