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그 지극한 사랑과 관심의 무게
작성자김열우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11 조회수614 추천수2 반대(0) 신고

사랑은 죽음처럼 강한 것, 시샘은 저승처럼 극성스러운 것, 어떤 불길이 그보다 거세리오?

바닷물로도 끌 수 없고 굽이치는 물살도 쓸어 갈 수 없는 것, 있는 재산 다 준다고 사랑을 바치리오? 그러다간 웃음만 사고 말겠지          아가8,6-7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고, 지옥보다 강합니다.

예수님은 사람을 사랑하신 지극한 사랑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땅 속에 묻히셨으며 저승에 사흘동안 계셨습니다.

인간의 죄악을 가슴 아파하시고, 그 청산을 위하여 십자가형의 참혹한 죽음을 스스로 자취하신 것입니다.

죽음도 저승도 막아내지 못할, 그 지극한 사랑과 관심의 무게입니다.

 

세상에서 하느님의 사랑이 실현되는 단 한 곳- 어버이의 사랑입니다.

밤낮없이 손발이 다 닳도록 수고하며, 노심초사 마음 놓지 못하는 그 사랑- 자녀 아닌 그 누구를 위하여도 할 수 없는 성역입니다.

하느님께서,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도록 사람들에게 부여하신, 모성애와 부성애라는  천성적 사랑 때문입니다.

헌신과 희생으로 일관하시는 부모님의 사랑- 하느님께서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솟아나는 사랑의 샘을 주신 때문입니다.

주고 또 주어도 모자란 것만 같은, 자신이 비워져도 오히려 기쁨이기만 한, 그 지극한 사랑과 관심의 무게입니다.

 

사랑과 관심의 무게를 견디어내기 힘들어 로미오와 쥬리엣은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기도 합니다.

사랑은 불처럼 맹렬하며, 물로도 끌 수 없는, 그 지극한 사랑과 관심의 무게-

태산보다 무겁습니다.

07년 1월 11일 14시 39분 42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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