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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89) 말씀지기> 오늘 너희가 그분의 소리를 듣거든
작성자유정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7-01-11 조회수734 추천수7 반대(0) 신고

 

 

연중 제1주간 목요일

제1독서 히브 3.7-14

복    음  마르 1,40-45

 

 

그러므로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그대로입니다.

"오늘 너희가 그분의 소리를 듣거든 마음을 완고하게 갖지 마라,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처럼 반항하던 때처럼.

 거기에서 너희 조상들은 내가 한 일을 보고서도 나를 떠보며

 시험하였다. 사십 년 동안 그러하였다.

 그래서 나는 그 세대에게 화가 나 말하였다.

'언제나 마음이 빗나간 자들, 그들은  내 길을 깨닫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나는 분노하며 맹세하였다.

'그들은 내 안식처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형제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에는 믿지 않는 악한 마음을 품고서 

살아 계신 하느님을 저버리는 사람이 없도록 조심하십시오.

"오늘" 이라는 말이 들리는 한 여러분은 날마다 서로 격려하여,

죄의 속임수에 넘어가 완고해지는 사람이 하나도 없도록 하십시오.

(히브 3,7-13)

 

 

 

 

"오늘 너희가 그분의 소리를 듣거든........"

(히브 3,7)

 

아, 바로 그 '오늘',

우리는 그분의 소리를 듣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겠습니다!

 

세상은 말합니다.

 

"어서어서! 좀더 많이! 서둘러 잘만 하면 모두 다 가질 수 있어."

 

문제는 우리가 세상의 요구에 응하려고 진을 빼면 뺄수록 하느님에게서는 더욱 멀어진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애원하십니다. 

 

"마음을 완고하게 갖지 마라."고.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일러주고 싶은 말씀이 많으십니다.

분주한 삶을 잠시 멈추고 그저 이렇게 말씀드리세요.

 

"주님, 말씀하십시오. 당신 종이 듣고 있습니다." (1사무 3,9)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우주의 창조주께서 우리에게 말을 걸고 싶어하시다니요.

예수님께서 우리와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시다니요.

우리는 단지 그분과 편히 쉴 시간을 내기만 하면 됩니다.

 

반드시 일이나 기도를 더 열심히 하거나, 독서와 공부를 더 많이 해야 되는 게 아닙니다. 그건 적당한 시간에 적당한 장소에서 하면 됩니다.

그러나 때로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오직 우리가 조용히 당신 발치에 앉아 그분이 하셔야 할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짐이 얼마나 무거운지,

언제 당신의 격려가 필요한지 알고 계시고,

당신 사랑으로 우리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는 법도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당신과 동무하여 쉴 수 있는 한적한 곳으로 우리를 불러내시지요.

 

아, 그 오늘, 그분의 초대를 받아 들입시다!

아, 그 오늘, 그분께서 우리에게 당신의 말씀을 들려주시고 당신의 능력으로

우리를 치유하고 위로하고 가르치며 이끌어주신 그때를 되새기면서,

우리 모두 만사를 제치고 주님과 단 둘이서 편히 쉽시다!

 

가슴이 답답할 때 기억하세요.

하느님께서는 어둠과 절망에 맞서 우리를 굳건히 세워주실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미 그 일을 하셨다는 사실을요.

 

사탄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무관심하고,

우리를 사랑하지도 않는다는 생각을 우리 머릿속에 박아 넣으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기꾼입니다.

 

사탄은 교활하고 집요합니다.

때문에 우리는 우리가 경험한 진리로써 사탄의 속임수에 맞서야 합니다.

 

오늘 시간을 내어 주님의 말씀을 들으세요.

주님께서 당신 마음속에 애정 어린 위로와 진리의 말씀을 들려주시고,

잘못을 바로잡고 인도하고 경고해 주시며,

격려와 확신,

그리고 희망의 말씀을 들려주시도록 맡겨 드리세요.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다 알고 계시는 하느님께서 호소하십니다.

 

"아, 그 오늘 너희는 내 목소리를 들으려무나!"

 

 

"하느님 아버지,

 제가 여기 있습니다.

 저는 주님의 목소리를 듣고,

 주님의 현존 안에 쉬며,

 주님 사랑을 흠뻑 받으려 오늘 

 주님 대전에 나아갑니다."

 

 

ㅡ말씀지기2007/1: 1월 11일 목요일 말씀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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