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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가 선택한 사람들에게 기대하는 것~..♣[3rd]
작성자양춘식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22 조회수576 추천수10 반대(0) 신고

 

 

♣..~내가 선택한 사람들에게 기대하는 것~..♣[3rd]


나를 참으로 슬프게 만드는 사제들의 유형은 사실 한 가지뿐이다.

점차적으로 직업적 타성에 젖어 교만해지고 완고해진 사제들이다.

그들이 힘에 의지하고, ‘자아’를 주장하기 때문에 그들의 마음가짐과 태도의 밑거름이 되어야 할 내면의 자비심이 그들에게서 조금씩 사라진다.

완고한 사제가 저지르는 악이 얼마나 위협적인지 아느냐?

선한 사제가 행하는 선이 얼마나 위대한지 아느냐?

완고한 사제들을 위해 속죄해라.

선한 사제들을 위해 후원해라.


나는 선한 사제들에 대해서는 많은 것을 용서한다.

그러나 완고해진 사제들에게서는 떠난다.

그에게는 내가 머무를 자리가 없다.

숨이 막힐 뿐이다.


내적이건 외적이건 소음은 나의 목소리를 듣는 것을 방해한다.

어느 방향에서 내가 부르는지 알 수 없게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할 일이 넘치고 소란스럽기 짝이 없는 이 세상에 침묵과 고요의 성을 많이 만들 필요가 있다.

사람들은 그곳에서 나를 다시 발견하고,

나와 한께 삶을 유지하고,

자신들을 자유롭게 내게 맡기게 될 것이다.


어떤 곳을 인간이 가장 선한 면을 계발시키는 그리스도인의 영역으로 만들려면 그곳을 기도하는 장소로 만들어야한다.

그런데 사제들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기도의 장인들이다.

그들의 기도는 나와 사람들을 친밀한 관계로 맺어 주는 힘을 발휘한다.

네 형제인 사제들의 고통을,

정신적인 고통과 육체적인 고통과 마음의 고통을 내게 봉헌해라.

그들의 고통을 나의 수난 중의 고통과 십자가상의 고통에 동참시켜라.

그들의 고통이 나의 고통에 융화될 때 고통을 가라앉히고 세상을 함께 구원하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이 사명을 수행하도록 도와주십사고 나의 어머니께 청해라.

네가 미사 때마다 어머니와 하나 되어, 그분의 모성적 현존을 통해 특별히 그들을 기억해라.

네가 이 사명을 수행할 때 내게 얼마나 큰 기쁨을 안겨 주는지 아느냐?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하더라도 마찬가지로 나는 무척 기뻐할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이 일을 이해하려면 그런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만날 필요가 있다.

그의 경험이 생생할수록 전달이 잘 될 것이며, 사람들을 내게로 이끌어 올 것이다.


이것을 잊지 말아라.

구원사업이란 조직을 구성하는 일이 아니다.

사랑의 사업이 우선이다.


너의 형제들인 모든 사제들이 내가 자기들을 사랑한다는 것을 안다면, 나 없이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또한 나의 성심의 열망이 실현되기 위해 그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면 얼마나 좋겠느냐?


나는 수도회와 나의 교회의 선교 사업에 봉사하기 위해 자신들의 삶과 젊음을 내게 바친 모든 동정녀들 안에 존재한다.

나는 그들의 마음의 사랑으로,

그들의 의지의 힘으로,

그들의 지성의 빛으로 존재한다.

나는 그들의 삶의 생명으로,

그들의 수고와 희생의 증인으로 존재하면서,

그들을 통해 그들이 접촉하는 영혼들에게 다가간다..♣............[3rd end.]  

 

                                              

 

 

 

 주님의 기도 ♬ [국악:도움:N,Jos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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