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 첫 번째 말 구유 . . . . . . .
작성자김혜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21 조회수675 추천수6 반대(0) 신고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어머니는

일찍이 예수님의 어머니, 곧 성모님을 본받기를 몹씨 원했습니다.

 

그래서 아기를 낳을 때,

편안한 침실을 떠나 짚이 깔린 마구간으로 갔습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의 첫 요람도,

구세주의 침상처럼 짚이 깔린 마구간이었습니다.

 

그는 이탈리아의 아씨시에서 1182년부터

자연 속에서 동물들과 친교를 나누며 살았습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의 매우 아름다운 삶은 그가 창립한

프란치스코 수도회로 이어졌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 탄생의 신비에 대해 깊이 묵상하였으며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신 시각인 밤중에  일어나 항상 기도를 바쳤습니다.

 

프란치스코는 이것을 계속하기 위하여

성탄 자정에 창미사를 드릴 수 있는 허락을 받으러

교황 호노리오 3세를 찾아갔습니다.

 

아기 예수를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에

호노리오 교황은 오히려 기뻐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자정 미사는

그레치오 수도원 근처 숲속에서 거행되었습니다.

프란치스코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하여

성직자들과 그레치오 마을 사람들을 초청하였습니다.

 

프란치스코는 바위 동굴 안에 마구간을 만들고,

구유도 준비했습니다.

바닥에는 짚을 깔고  두 마리의 동물을 들여 놓았으며,

거기에 소박한 제대를 꾸미고 자정 미사를 창미사로 장엄하게 올렸습니다.

 

이 미사에 참례한 사람들은

손에 손에 등불을 켜 들었으며...

어둠의 장막애 쌓인 숲 속에는 경건하게 흐르는 성가와...

조용히 올리는 기도 소리가...

밤새도록 메아리쳤습니다.

 

그날 밤에 프란치스코 성인이 구유안에 뉘일 아기 예수 인형을

팔에 안았을 때,

아기 예수가 눈을 뜨고 미소를 보내어

성인을 매우 기쁘게 했다고 합니다.

 

 

 

 

 

** 이 세상에서 가장 역사적인 사건인 구세주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이 날에는 성당에서 3 대의 미사가 바쳐집니다.

    제대 앞에 구유를 만들고

자정 미사를 장엄한 창미사로 지내는 관습은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로 부터

유래했습니다 **

 

 

 

- [이야기로 배우는 교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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