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20 조회수605 추천수3 반대(0) 신고
 

‘하루를 어떻게 보내느냐?’


                     Anselm Gruen 신부


하루가 화낼 일 없이

흘러갔다면 감사히 여겨야한다.


그렇다고 짜증낼 일이 일어날 때도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라는 말은 아니다.


그날 하루 일어난 일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는 스스로에게 달려있다.


이웃 사람이 퍼붓는 비난에

화를 낼 수 도 있고, 그대로 내버려둘 수도 있다.


그 이웃은

그렇게 비난의 말을 퍼부으며,


불만에 가득 찬 자기 영혼의 상태를

드러내고 있을 뿐이다.


우리가 그의 병든 영혼에 몰두할 것인지

아니면 거리를 유지해 스스로를 보호할 것인지는

우리 손에 달린 문제이다.


이런 의미에서

하루를 짜증내지 않고 보내는 것은

자기 책임이다.


외부에서 다가오는 부정적인 일에

짜증이나 우울로 반응하지 않고,

 

내적 명랑함으로 대하는데

성공했다면 그날은 행복한 하루이다.


베네딕토 성인은 수도원을 관리하며

수많은 갈등과 접하는 원장이나 간부들에게

바로 이런 덕목을 갖추도록 요청했다.


그렇게 하면,

갈등과 마찰이 주변에 즐비해도

그들은 평화를 넓혀갈 수 있다.


우리 모두 여기서 배움을 얻을 수 있다.

오늘이 바로 이를 실천하기에 좋은 날이다.


오늘의 묵상 : ‘왜? 내가 이리 화를 내지?’하고

              웃음지어 보며, 자신에게 물어보자 !


우리는 순간적으로 화를 내는 경우가 있다.


기대에 어긋났을 때,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생각 했을 때,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말을 들었을 때,


한 발작 물러서서

그 사건에 대하여 하느님께 여쭈어 보아야한다.


왜? 저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허락하셨습니까?


저는 잘못한 것이 없습니까?


좀더 차분하게 대처 했어야 하였는데,

화부터 낸 것은, 그리고 제멋대로 흥분한 것은

저의 잘못이 아닌가요?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