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61)작은 망치 큰 망치
작성자김양귀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20 조회수518 추천수4 반대(0) 신고

 

오늘은 내 치과 치료를 마무리 하는 날이어서 기쁜 맘으로 치과에 갔다

삼개월이 넘게 치료를 받다가 보니 가끔씩 오라는 날만 가게 되었지만

그래도 여간 신경이 쓰이고 지루했다

 

생전 처음으로 여자선생님께 치료를 받게 되어서 처음에는

 더 세밀히 하시는 것 같아 잘 했구나 생각 했는데

오늘은 내 느낌이 그것이 아니었다

 

어쨌거나 세밀히도 좋지만 넘 지루했고

오늘은 다 맞추어 완성된 이를 며칠 써 보았으니

괜찬어서 임시로 부쳐 놓은 것이니까 이것을 다시 빼고

완전하게 끼어 넣으면 되는데....

 

마음 약한 여자 선생님이라 망치로 치는 힘이

약해서인지 전여 빠지지 않으니 자주 자꾸 치는데....

골이 무너지듯이 이것이 보통이 아니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 가실때는

정말 얼마나 아팟을까???를 묵상하게 되었다

예수님은 우리 인간들의 죄 때문에

우리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우리들을 구원하시려고  그러셧지만 나는 ???

 

여기까지 묵상하며 멍하니 있는데...

안되겠다고 한달 후에 다시 오라고 한다

그 사이에 빠지면 더 좋고요~

나는 오면서도 계속 그 작은망치소리 속에

예수님 십자가에 못 박는 큰 망치소리도 들었다

 

오늘은 그 지루했던 장마가 가듯이

내 이 치료도 끝이 날 줄 알았는데...

아직도 나는 작은 망치를 맞아야 할 일이 남아 있고...

예수님은 오늘도 우리들의 크고 작은 죄로 큰 망치를

맞으셨을 텐데 얼마나 골이 아프셧을까요???

 

사랑하는 나의 예수님 이 죄인 용서 하소서~

오늘 맞은 작은 망치로도 안되어

한달 후엔 또 망치 맞으러 갑니다 

이렇게라도 해서 당신 마음을

눈꼽만큼이라도 헤아릴 줄 알게 된다면

그것도 나에겐 기적입니다

 

예수님~ 물로 불로 성령으로

거듭나야 당신 함께 살듯이

작은 망치로도 안되면

큰 망치로 쳐서라도

당신 떠나는 일은 없게 하소서

 

한치 앞을 못 보는 우리네 인생길

한눈 팔지 말고

겸손안에서

말씀안에서

기도안에서

믿음안에서

살아가게 하소서

 

***찬미예수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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