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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말씀의초대 2016년 2월 11일 [(자)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작성자김중애 쪽지 캡슐 작성일2016-02-11 조회수693 추천수0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16년 2월 11일

 [(자) 재의 예식 다음 목요일]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 허용

(세계 병자의 날)
교회는 해마다 2월 11일을

 ‘세계 병자의 날’로 지내고 있다.

이는 프랑스 루르드의

성모 발현에서 비롯되었다.

성모님께서는 1858년 2월 11일부터

루르드에 여러 차례 나타나셨는데,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1992년부터

해마다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인

 이 발현 첫날을

 ‘세계 병자의 날’로 지내도록 하였다.

이날 교회는 병자들의 빠른

쾌유를 위하여 기도한다.

또한 병자들을 돌보는 모든 의료인도

함께 기억하며 병자들에 대한

그들의 사랑과 책임감을

다지도록 기도한다.

말씀의초대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느님의 법을 모두 가르쳐 준 다음,

그들이 자신의 삶을 선택하도록 한다.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은

그들의 선택에 달려 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생명이시다.

그분의 뜻을 따르기를 선택할 때,

우리는 생명에 이른다(제1독서)

 예수님께서 당신 제자들에게

 수난과 부활을 예고하신 다음,

당신을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자기 목숨을 버리는 것이

목숨을 구하는 길이다.

◎제1독서◎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축복과 저주를 내놓는다(신명 11,26).>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30,15-20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15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

16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주 너희 하느님의 계명을 듣고,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길을 따라 걷고,

그분의 계명과

규정과 법규들을 지키면,

너희가 살고 번성할 것이다.

또 주 너희 하느님께서는

너희가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너희에게 복을 내리실 것이다.
17 그러나 너희의 마음이

 돌아서서 말을 듣지 않고,

유혹에 끌려 다른 신들에게

경배하고 그들을 섬기면,

18 내가 오늘 너희에게

분명히 일러두는데,

너희는 반드시 멸망하고,

요르단을 건너 차지하러 들어가는

땅에서 오래 살지 못할 것이다.
19 나는 오늘 하늘과 땅을

증인으로 세우고,

생명과 죽음, 축복과 저주를

너희 앞에 내놓았다.

너희와 너희 후손이 살려면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

20 또한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들으며

그분께 매달려야 한다.

 주님은 너희의 생명이시다.

그리고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에게 주시겠다고

맹세하신 땅에서 너희가 오랫동안

살 수 있게 해 주실 분이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2.3.4와 6(◎ 40〔39〕,5ㄱㄴ)
◎ 행복하여라,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행복하여라!

악인의 뜻에 따라 걷지 않는 사람,

죄인의 길에 들어서지 않으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밤낮으로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사람.

◎ 행복하여라,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 같아,

제때에 열매 맺고,

잎이 아니 시들어,

하는 일마다 모두 잘되리라.

◎ 행복하여라,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 악인은 그렇지 않으니,

바람에 흩날리는 검불 같아라.

의인의 길은 주님이 아시고,

악인의 길은 멸망에 이르리라.

◎ 행복하여라,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

◎복음환호송

마태 4,17 참조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주님이 말씀하신다.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복음◎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22-2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22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 만에 되살아나야 한다.”

 하고 이르셨다.
23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24 정녕 자기 목숨을

구하려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나 때문에 자기 목숨을 잃는 그 사람은

 목숨을 구할 것이다.

 25 사람이 온 세상을 얻고도

자기 자신을 잃거나 해치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묵상

베드로가 예수님을

 “하느님의 그리스도”

이시라고 고백하자마자(루카 9,20)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수난과 부활을

예고하기 시작하십니다.

당신이 그리스도시라면 과연

어떤 그리스도이신지를,

그리고 그런 그리스도를 따르려는

제자들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깨우쳐 주시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다른 복음들과 달리

루카 복음에는 “날마다”라는

 단어가 첨가되어 있는데,

이 한 마디 말씀이 2천 년 전에

예수님을 따르던 제자들과

오늘의 우리를 연결해 주는

다리 역할을 합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날마다”

따라야 한다는 이 말씀은,

같은 시기에 예수님과 실제로

함께 살면서 그분을 따라다니던

제자들에게뿐 아니라,

21세기를 살아가는 오늘 우리에게도

 매일 일상의 삶 안에서 변함없이

요청되는 말씀입니다.
삶은 선택과 결단의 연속입니다.

2010년 주교회의 춘계 정기 총회는,

4대강 사업과 관련하여 오늘의 독서

신명기 30장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담화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우리는 정부가 그때 한 선택이

얼마나 큰 결과를 초래할 것인가를

이미 예상하고 있었고,

  안타깝게도 지금 그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현세적인 현안이지만 잘못된

순간적인 선택 때문에,

자연 산천과 우리는 물론

우리 후손들마저 어려움과

고통을 겪고 있는 현실을 통하여,

 선택과 결단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더 깨닫게 됩니다.

이처럼 현실적인 문제에서도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면,

영원한 생명과 관련된 미래의

선택은 과연 어떠해야 하겠습니까!
사순 시기 동안, 아니 일생 동안

 우리는 생명과 죽음의 길 기로에서

선택과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당연히 생명을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생명이십니다.

(신명 30,19-20 참조)

 행복과 생명을 얻기 위한 조건은

 복음에서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한 조건,

곧 자기를 버리고 십자가를 지고

 그분을 따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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