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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창조적 경청 --- 창세기 14장 1절 ~ 16절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13-02-12 조회수381 추천수2 반대(0) 신고

 

 

 

심리학으로 보는 창세기 / 도반 홍성남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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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세기 14장 1절~16절



창조적 경청


아브라함의 역할과 롯이 공격성을 어떻게 견디어내었는가에 대해,

이스라엘민족은 가부장제도가 심했다.


가정에서 아버지가 중요한 것처럼 씨족에게는 씨족 장이 중요했다.

이스라엘은 왕이 중심이 되었다.



어디에 인가 소속이 되어야한다는 생각과

사람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다는 생각이 구약에는 나타난다.

가족 간에 더 많은 의미를 주기 시작했고 혈족에서 나와 방황하는 자는 죽여도 된다고

 

생각했다.(가인의 표지를 주었던 이유처럼)



이 당시에는 아버지가 모든 책임을 졌다.

그 대신 아버지의 모든 말을 다 들어야 했다.

가족에서의 제외는 죽음을 의미했다.

아버지가 애를 낳을 때 생명을 주었다고 생각했다.

(누구는 누구의 아들이고, 누구의 아들이고 말하는 것,,,)



부족이 강대했던 시절, 가족의 연장인 씨족단위로

씨족에서 아버지 역할을 한 사람을 ’고엘’(히브리어)이라 함

씨족 장이 고엘의 역할을 한다.

 

씨족 중에 사람을 다치게 하면 씨족 장이 그 사람을 찾아가서 보복해 줘야했다.-히브

 

리인(이스라엘 민족의 야비함을 보여주는 면)

고엘의 역할이 피의 보복자, 보호자였다.

빚진 상태를 처리(사고 다시 팔아줌)해주고, 종의 몸값도 지불해 자유롭게

 

 해주기도 했다.

그러므로 고엘에게 충성을 맹서한다.



구약시대, 하느님을 야훼 혹은 고엘이라 불렀다.

그리고 하느님은 모든 것을 책임졌다.

이 고엘의 역할을 아브라함이 한 것이다.(롯을 구해냄-건지다)



현대의 고엘이란?



현대적 고엘이란 ’창조적 경청’을 뜻한다.

듣는 것이 어려운 이유:

공감하며 들어주기가 힘들기 때문에, (신부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고해성사이듯)



1) 듣는 것은 훈련이 필요하다

(듣는 능력은 타고난다고도 하지만)

친구를 사귀는 것이 후천적 능력이듯 듣기 능력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은 말하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것은 듣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반응을 보일 때

 

feed-back을 얻기 때문이다

듣는 훈련은 노력과 인내심이 필요한 훈련이다



2) 상대방 얘기를 끝까지 들어준다(이것이 상담자의 힘이다)

이것도 훈련이 필요하다

얘기를 들을 때 내 마음 안에서 올라오는 것,

충고(훈계)를 해주고 싶은 것을 내리누르는 훈련을 해야 끝까지 들어줄 수 있다



반면 내담자의 힘은 끝까지 다 얘기하는 것, 모두 표현하는 것이다.

힘이 중요하다.

힘이 있으면 분노와 좌절을 이겨낼 수 있다.

그런 면에서 고집이 자신의 방어기제이자 힘일 수 있다.



상담자가 힘이 약하면 간섭을 하게 되고 답답함이 일어나는데

이것을 잡을 수 있는 힘이 또한 상담자의 힘이다.

상담자가 연민이 생겨 무조건 들어주면 내담자와 좋은 관계이고

상담자가 공격을 하게되면 안 좋은 관계인 것이다



상담자의 힘을 키우는 방법은 참는 훈련이다.

내담자는 표현을 하는 훈련.

(엄마들이 힘이 모자라면 애들 얘기를 끝까지 못 듣는다.-이럴 때 엄마는 자기마음의

 

건강을 살펴봐야 한다)



’창조적 경청(귀담아 들어주기)의 효과’


-사람의 감정 중에 핵심 감정인 외로움이 병적인 상태로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정신병의 원인 세 가지, 화, 외로움, 슬픔 중

화를 내는 사람은 그래도 힘이 있는 사람이다, 왜냐면 요구조건을 얘기하기 때문에.

슬픔, 좌절, 실망 등으로 자기 탓(신경증)을 하는 사람도 외로운 사람보다는 낫다.



감정 중에 핵심인 외로움은

왜 나에게 관심을 안 갖는가? 라는 것 때문에...

이로 인해 다른 감정들(슬픔, 불안)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이다



사람은 외로움에 빠져있을 때 화도 내고 좌절도 하는데 버림받았다는 감정이 들면 범

 

죄를 저지른다(악이 서식하기 시작/악의 존재)

어릴 때는 주눅들어 있다가 크면 범죄를 저지른다



외로움에 깊이 빠지는 중독 중 술이 있다

(자기 안의 외로움을 보지 않기 위해)

파괴적 중독이 되는 것이 알코홀릭 같은 것이다

(술로 외로움을 죽여버리려 함)

술 먹고 말도 안 되는 얘기들, 주사를 부리는 것은 외로움 처리를 잘못 배운 것임



외로움이 병적인 상태로 가는 것을 막는 방법은

-친밀한 관계를 갖는 것이다



교회(Ecclesia)-심리 치료적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현대적 공동체로서 형제 자매의 관계를 갖는다

예수님의 ’서로 사랑하라’는 의미는



외로움을 제거하기 위해서

외로움에 악이 깃들지 않게 하라는 의미이다

(교회가 많이 늘어나는 것은 좋지만 사회가 건강해지지 않는 이유는 병적인 친밀감 때

 

문이기도 하다)



적대적 관계의 호전은


너와 나의 대화에서 형성된다

화가 나서 그대로 반격하면 힘이 좋은 사람이다

그렇지 못하면 싫어하는 행동으로 보복하게 된다


불편한 관계(애매 모호하다)의 해소방법도 대화이다


상대방을 전부 수용해준다

그래서 상대방의 마음이 풀리게 되면

자기 얘기가 말도 안 된다는 것을 느낀다



듣는 사람은 내적 성숙을 위해 좋다

미성숙한 사람이 자기애 때문에 내 얘기만 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타인의 감정을 존중해주면서 성숙한 사람이 강하다



끝까지 들어주면 자기애 성숙에도 도움이 된다

 

 

 

 
                                                      : 도반 홍성남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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