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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백구과극(白駒過隙), 남가일몽(南柯一夢), 일장춘몽(一場春夢), 한단지몽(邯鄲之夢), 호접지몽(胡蝶之夢)
작성자배봉균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17 조회수1,037 추천수8 반대(0) 신고

 

 

 

 백구과극(白駒過隙), 남가일몽(南柯一夢), 일장춘몽(一場春夢),

 한단지몽(邯鄲之夢), 호접지몽(胡蝶之夢)

 

 

 

 

  백구과극(白駒過隙)



         人生天地間 若白駒之過隙 忽然而已 注然勃然

         인생천지간 약백구지과극 홀연이이 주연발연

 

        

         其不出焉 油然流然 其不入焉 已化而生 又化而生

         기불출언 유연유연 기불입언 이화이생 우화이생



         사람이 하늘과 땅 사이에 사는 것은 마치 흰말이 달려가는 것을


         문틈으로 보는 것처럼 순식간(瞬息間)이다.


         모든 사물(事物)은 물이 솟아나듯 문득 생겼다가

 

        

         물이 흐르는 것처럼 사라져 가는 것이다.


         즉 사물은 모두 자연(自然)의 변화(變化)에 따라 생겨나서


         다시 변화(變化)에 따라 죽는 것이다.



               [출전]  <莊子, 知地遊>



         人生一世間 如白駒過隙 何至自苦如此乎?

         인생일세간 여백구과극 하지자고여차호?



         인생은 마치 흰말이 달려가는 것을 문틈으로 보는 것처럼 순식간이다.


         그러한데도 어찌 스스로 괴로워하는 것이 이와 같음에 이르겠는가?



                [출전]  <史記, 留候世家>



 이처럼 백구과극(白駒過隙)은 평소(平素)에는 빨리 지나가는 것을 느끼지 못하지만 뒤 돌아 보면 흰 망아지가 지나가는 순간(瞬間)을 문틈으로 언뜻 내다보는 것처럼 세월이 물 흐르듯  덧없이 빨리 흘러간다는 뜻으로  인생무상(人生無常)을 나타내는 고사성어(故事成語)입니다. 동의어(同義語)로는 극구광음(隙駒光陰), 비슷한 사자성어(四字成語)로는 광음시류(光陰時流), 광음여시(光陰如矢), 일촌광음(一寸光陰) 등이 있습니다.

 

 

 

 

 남가일몽(南柯一夢)

 

 

 

  옛날 중국 당(唐)나라 덕종(德宗) 황제(皇帝) 때, 광릉(廣陵) 땅에 순우분이라는 사람이 살았습니다. 어느 날, 순우분이 집 앞의 큰 홰나무 밑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자 남색(藍色) 관복(官服)을 입은 두 사나이가 나타나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희는 괴안국왕(愧安國王)의 명(命)을 받고 대인(大人)을 모시러온 사신(使臣)입니다.”


 순우분이 사신을 따라 홰나무 구멍 속으로 들어가자 국왕(國王)이 성문(城門) 앞까지 나와 반가이 맞이했습니다. 순우분은 부마(駙馬, 왕의 사위)가 되어 궁궐(宮闕)에서 영화(榮華)를 누리다가 남가태수(南柯太守)를 제수(除授, 왕이 직접 벼슬에 임명하는 것)받고 부임(赴任)했습니다.


 남가군(南柯郡)을 다스린지 20년, 그는 그간의 치적(治積)을 인정(認定)받아 재상(宰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때마침 침공(侵攻)해온 단라국(檀羅國)에 참패(慘敗)하고 말았습니다. 설상가상(雪上加霜)으로 아내까지 병들어 죽자 관직(官職)을 버리고 상경(上京)했습니다. 얼마 후 국왕은 천도(遷都)해야할 조짐이 보인다며 순우부를 고향(故鄕)에 돌려 보냈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순우부는 꿈이 하도 이상하여 홰나무 뿌리를 살펴보았습니다. 과연(果然) 구멍이 있었는데 그 구멍을 더듬어 나가자 넓은 공간(空間)에 수많은 개미의 무리가 두 마리의 왕개미를 둘러싸고 있었습니다. 여기가 괴안국(愧安國)이었고 왕개미는 국왕(國王) 내외(內外)였던 것입니다.


 또 거기서 남(南)쪽으로 뻗은 가지(南柯)에 나 있는 구멍에도 개미떼가 있었는데 그곳이 바로 남가군(南柯郡)이었습니다. 순우부는 개미굴을 원상(原狀)대로 고쳐놓았지만 그날 밤에 큰비가 내려, 이튿날 아침 구멍을 살펴보았으나 개미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천도(遷都)의 조짐’이란 바로 이 일이었던 것입니다.


 이 고사(故事)에서 ‘남쪽 가지의 꿈(南柯一夢)’이라는 고사성어(故事成語)가 유래(由來)하였고 줄여서 남가몽(南柯夢), 괴몽(愧夢)이라고도 합니다.



        [출전]  <南柯記> <異聞集>

 

 

 

 

 일장춘몽(一場春夢)

 

 

 

              哭李郢端公    蘆延讓

              곡이영단공    노연양


         

           詩侶酒徒消散盡 一場春夢越王城

           시려주도소산진 일장춘몽월왕성


          

           함께 시(詩) 짓는 친구와 술 마시는 무리들이 흩어져 사라지고


           일장춘몽(一場春夢)에서 깨어나니 경성(京城)이로구나.


        

 옛날 중국 당(唐)나라 때 시인(詩人) 노연양(蘆延讓)이 그의 친구 이영(李郢)이 세상(世上)을 떠났을 때 지은 시(詩)에서 ‘인생은 어느 봄날의 한바탕 꿈’이라는 뜻의 일장춘몽(一場春夢)이라는 고사성어(故事成語)가 유래(由來)했습니다.



        [출전]  <全唐詩, 蘆延讓篇>

 

 

 

 

 한단지몽(邯鄲之夢)



 

 옛날 중국 당(唐)나라 현종(玄宗) 때의 일입니다. 도사(道師) 여옹(呂翁)이 한단(邯鄲)으로 가는 도중(途中) 주막(酒幕)에서 쉬다가 노생(蘆生)이라는 젊은이를 만났습니다. 신세(身世) 한탄(恨歎)을 하고 조는 노생에게 여옹이 보따리에서 양쪽으로 구멍이 뚫린 베개를 꺼내 주자 노생은 그것을 베고 잠이 들었습니다.


 노생이 꿈속에서 점점 커지는 베개 구멍 속으로 들어가 보니 고래등 같은 집이 나오고, 노생은 그집 딸과 결혼(結婚)하여 아들 딸 낳고 살게 되었습니다. 과거(科擧)에도 급제(及第)하여 벼슬길에 나아가 순조(順調)롭게 승진(昇進)하여 마침내 재상(宰相)이 되었습니다. 그 후 10년간 명재상(名宰相)으로 이름이 높았으나 어느 날 갑자기 역적(逆賊)으로 몰려 잡혀가게 되었습니다.


 노생은 포박(捕縛)당하는 순간(瞬間), “내 고향(故鄕)에서 농사(農事)지으면서 살았으면 이런 억울한 누명(陋名)은 쓰지 않았을 텐데”하고 후회(後悔)했습니다. 다행(多幸)이 죽음은 면하고 변방(邊方)으로 유배(流配)를 가게 되었습니다. 얼마 후 모함(謀陷)이라는 것이 밝혀져 다시 재상의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 후 노생은 고관(高官)이 된 아들 다섯과 열 명의 손자(孫子)를 거느리고 행복(幸福)하게 살다가 80세의 나이로 세상(世上)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노생이 기지개를 켜고 깨어보니 꿈이었습니다. 옆에는 여옹이 앉아 있고 주막집 주인(主人)이 메조밥을 짓고 있었는데 아직 뜸도 들지 않은 동안의 짧은 꿈이었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한단지몽(邯鄲之夢)이라는 고사성어(故事成語)가 유래(由來)했으며, 인간(人間)의 부귀영화(富貴榮華)나 인생(人生)의 영고성쇄(榮枯盛鎖)가 다 꿈같이 부질없음을 비유(比喩)하는 말로 사용(使用)됩니다. 같은 뜻으로 한단몽(邯鄲夢), 한단몽침(邯鄲夢枕), 노생지몽(蘆生之夢), 황량지몽(黃粱之夢), 일취지몽(一炊之夢, 밥 짓는 동안의 꿈)등의 말도 사용합니다.



        [출전]  <沈旣濟, 沈中記>

 

 

 

 

 호접지몽(胡蝶之夢)



 

  옛날 중국의 사상가(思想家) 장자(莊子, 이름 周)가 어느 날 나비가 되어서 꽃들 사이로 즐겁게 날아다니는 꿈을 꾸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깨어보니 자기(自己)는 분명(分明) 장주(莊周)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대체 장주(莊周)인 자기가 꿈속에서 나비가 된 것인지, 아니면 나비가 꿈에 장주가 된 것인지 구분(區分)할 수가 없었습니다.


 장주(莊周)와 나비는 분명 별개(別個)의 것이건만 그 구별이 애매(曖昧)함은 무엇 때문일까? 이것은 사물(事物)이 변(變)하기 때문이다. 꿈이 현실(現實)인지 현실이 꿈인지 도대체 그 사이에 어떤 구별이 있는 것인가? 장주와 나비사이에는 피상적(皮相的)인 구별, 차이(差異)는 있어도 절대적(絶對的)인 변화(變化)는 없다.


 장주가 곧 나비이고 나비가 곧 장주라는 경지(境地), 이것이 곧 여기에서 말하고자 하는 세계(世界)이다. 물아(物我)의 구별이 없는 만물일체(萬物一體)의 절대적 경지에서 보면 장주도 나비도, 꿈도 현실도 구별이 없다. 다만 보이는 것은 만물의 변화(變化)에 불과(不過)할 뿐인 것이다.


 이처럼 피아(彼我)의 구별이 없는 것 또는 물아일체(物我一體)의 경지를 비유(比喩)해 호접지몽(胡蝶之夢)이라 합니다. 오늘날에는 인생(人生)의 덧없음을 비유(比喩)하여 쓰이기도 합니다. 줄여서 호접몽(胡蝶夢)이라고도 합니다.



        [출전]  <莊子, 齊物論篇>   (네이버 백과사전을 참조 작성하였습니다.)





                                                                        

                                                                               - 끝 -




 

 

 
 

이강길

                  

 
배봉균( (2005/06/21) : 하바나길라는 이스라엘 민요라는디...요...번역된 가사를 소개하자문...♬ 기뻐하자 기뻐하자 ♪ 기뻐하자 즐거워 하자 ♪ 노래를 부르자 즐거워 하자 ♬ 노래를 부르자 즐거워 하자 ♪ 모두 일어나자 ♩형제자매 모두 즐겁게 ♬ 형제자매 모두 즐겁게 ♪ 모두 즐겁게~~ ♩ 노래에 그 유명한 Harry Belafonte.baeyoa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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