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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미시(微視)의 세계
작성자배봉균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16 조회수664 추천수11 반대(0) 신고

 

 

 

 미시(微視)의 세계

 

 

 

아래 글은 제가 이제까지 책과 TV, 인터넷 등을 통해 배운 과학지식으로 물질의 구조와 미시의 세계에 대하여 쓴 글이며, 글의 마지막 부분의 미시(微視)의 세계에 대한 제 생각은 꼭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류는 오래 전부터 물질의 기본 단위를 반지름이 10의-8승Cm 정도 되는 아주 작은 공 같은 것(원자)으로 생각 했습니다.  만약 10억개의 원자를 한줄로 세워서 사슬을 만들면 그 사슬의 길이가 우리의 가운데 손가락 길이 즉 약 10Cm 정도가 됩니다.

 

20C 초에 영국의 물리학자 어니스트 리더포드가 현대 원자 물리학의 출발점이된 중요한 발견을 이룩했습니다. 그는 원자 핵을 발견한 것입니다.  원자안의 모든 물질이 원자 자신보다 아주 더 작은 부피에 몰려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원자 핵의 지름은 10의 -12승Cm 에서 10의 -13승Cm 사이 입니다. 다시 말해서 원자 핵의 크기는 원자의 1/10000 정도 입니다. 10억개의 원자 핵을 한 줄로 세워도 0.01mm가 채 안됩니다.

 

원자 안의 물질 가운데 대부분이 그보다 훨씬 더 작은 핵에 몰려있다면 무엇이 원자의 부피를 결정 할까요? 전자들 즉 원자나 원자 핵 보다도 훨씬 작은 입자의 장막이 원자 핵을 둘러 싸고 있습니다. 이 전자들은 원자 핵 둘레를 돕니다. 전자에서 원자 핵 까지의 거리는 약 10의 -8승Cm 입니다. 이 거리가 원자의 크기를 결정 합니다. 원자는 작은 태양계와 같습니다. 가운데에 태양(원자 핵)이 있고 그둘레를 행성(전자)들이 돕니다. 전자는 -전하를 가진 기본 물체 입니다. 다시말해 더 작은 물체로 쪼갤 수 없는 기본 물체 입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아무도 전자가 어떤 더 작은 부분들이 결합되어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원자 핵은 그렇지 않습니다. 원자 핵은 전에는 +전하를 가진 양성자로 구성 되었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러나 리더포드라는 물리학자가 원자 핵은 틀림없이 또 다른 종류의 입자를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전기적으로 중성의 입자일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는 이 입자를 중성자라고 불렀습니다.

 

1932년에 케임브리지 대학의 케벤디쉬 실험실에서 제임스 챠드윅이 전하를 띄지 않으면서 양성자와 거의 맞먹는 질량을 가진 이상한 복사를 발견 했습니다. 중성자가 발견된 것입니다. 그리하여 원자 핵이 양성자와 중성자로 이루어져 있음을 알았습니다. 원자 핵안에 들어 있는 양성자의 수는 껍질의 전자의 수와 정확히 똑같습니다. 예를 들어 금 원자는 79개의 전자와 79개의 양성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로 상쇄되어 원자 자체는 중성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질량은 양성자가 전자보다 거의 2000배나 무겁습니다.

 

물리학자들이 양성자와 전자가 전하는 똑 같지만 너무나 이질적인 입자이기 때문에 무엇인가 다른 것을 찾다가 최근에 와서야 양성자의 ’쿼크’ 모델을 발견한 것입니다.

 

우리 인류는 천체를 관측하기 위하여 광학 망원경과 전파 망원경을 발명하여  우리가 인식 하고 있는 우주를 바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미시의 세계를 보기 위하여 광학 현미경과 전자 현미경을 발명하여 원자까지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원자 핵과 전자를 현미경으로는 볼수가 없습니다. 그것은 이론 물리학의 양자 물리학 나아가서는 입자 물리학의 세계인 것입니다.

 

입자 물리학에서는 입자 가속기가 사용됩니다. 입자 가속기(, particle accelerator)란 대단히 긴 터널을 거의 광속의 속도로 양성자를 다른 물질에 충돌 시켜 깨뜨려서 더 작은 다른 입자를 발견하고 관측하려는 장치입니다. 1955년에 버클리 대학의 물리학자들은 새로 건설된 입자 가속기에서 높은 속도로 양성자를 물질에 충돌시켜 새로운 입자를 생겨나게 했는데 거기에서 양성자와 동일한 질량으로서 음으로 대전된 입자를 관측했습니다. 반양성자가 발견된 것 입니다.

 

1981년에 양성자와 반양성자를 동시에 엄청나게 높은 에너지까지 가속시켜 충돌 시킬 수 있는 입자 가속기가 건설되었습니다. 양성자와 반양성자와의 충돌은 상당수의 새로운 입자를 만들어 냈습니다.  양성자와 반양성자는 상쇄되고 중간자라는 것이 발견되었습니다. 중간자는 양성자와는 달리 안정된 입자가 아니기 때문에 극히 짧은 순간에 곧 붕괴되어 버리고 맙니다.

 

그보다 앞서 1966년에 과학자들은 그 당시 새로 건설된 입자 가속기로 원자 핵과 전자를 충돌 시켜 전자들이 충돌하면서 갑자기 방향이 바뀌는 경향이 있음을 알아 냈습니다. 이것은 원자 핵의 구성 요소인 양성자와 중성자가 그보다 작은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증거였습니다.

 

더 조사해 본 결과 양성자는 세가지의 다른 벽돌로 지어져 있음이 밝혀 졌습니다. 이것을 과학자들은 ’쿼크’ 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이 쿼크가 두개가 아니고 세개인 것은 두개의 전자가 서로 반발 하듯이 두개의 쿼크로는 하나의 결합상태 즉 한개의 입자를 구성할 수 없다는 생각을 뒷받침 합니다.

 

초록, 빨강, 파랑색이 모여 흰색을 이루듯이 세개의 쿼크들이 서로 결합하여 말하자면 색깔 중성적인 물체, 다시 말해서 외부 세계에 아무런 색깔을 보여주지 않는 ’계’ 를 이루게 합니다.

 

그리고 이 쿼크 들은 서로 떼어 놓으려고 하면 칼로 물베기 식으로 더욱더 세게 뭉치는 힘이 작용하여 (즉 강력 또는 핵력이라는 힘으로 뭉쳐) 양성자를 이루고 이 양성자가 중성자와 합하여 원자 핵을 이루고 이 원자 핵을 전자가 돌면서 물질의 기본 단위인 원자를 이루는 것입니다.

 

쿼크를 과학자들이 입자 가속기를 이용하여 깨뜨려 보아도 새로 생긴 입자들은 지극히 짧은 순간에 붕괴되고 마는 것 입니다.

 

이상에서 살펴 보았듯이 과학자들은 양성자가 세개의 쿼크라는 것으로 이루어 졌다는 것은 밝혀냈지만 그것을 쪼개놀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이상 미시의 세계는 과학의 세계가 아니며 창조주 하느님만이 설계하시고 아시는 창조주의 세계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어떤 과학자는 양성자도 10의 32승 년 후에는 붕괴할 것이라고 계산했지만 그것 또한 과학의 세계가 아닐 것입니다. 물질의 기본 구조와 우주의 질서도 하느님께서 설계하시고 창조하신 것과 마찬가지로 붕괴 또한 하느님께서만 하실 수 있고 새로운 물질, 새로운 우주의 시작도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다고 저는 감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는 과학이 발달하면 할수록 과학의 한계를 깨닫게 하시는 창조주 하느님의 섭리에 머리 숙이고 언제 어디서나 우리를 사랑 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에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 끝 -

 

 

 

 

이강길


1미터.
사람들의 일반적인 스케일이죠.
10월의 따뜻한 날 한 남자가 공원에서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그의 곁에는 여러가지 물건들이 있군요.
이 사진의 작은 사각형 안의 공간이 다음 사진 내용이 되는겁니다.

`인간은 모든것의 척도이다.`
소피스트였던 프로타고라스의 말을 인용하며, 인간에서부터 시작해봅니다.

이 그림을 잘 기억해주세요.



10센티미터.
더 조밀한 비율입니다.
이 사진은 손등을 조금 확대해서 보여준 그림입니다.



1센티미터
손등의 그림을 더 확대한 모습이죠.
손등의 주름은 그만큼 손이 유연성이 있다는걸 의미한답니다.



0.1 센티미터(1밀리미터)
살 아래엔 작은 혈관이 흐르겠죠?



0.1밀리미터.

머나먼 별이 익숙하지 않은것처럼,
우리의 몸이라고 해도 이렇게 확대된 부분은 익숙하지가 않군요.



0.01밀리미터
하얀 림프구 세포입니다.



1마이크로미터.
세포의 핵으로 들어가는겁니다.



1000 옹스트롬. (0.1마이크로미터 , 0.0000001미터)
기다란 분자 구조가 얽히고 섥혀서 세밀한 DNA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DNA구조는 모든 세포 내의 핵에 존재합니다.



100 옹스트롬
DNA의 2중 나선 구조지요.



10 옹스트롬
분자단위의 스케일입니다.



1 옹스트롬
원자 단위의 스케일입니다.
핵 주변으로의 전자 구름이 보입니다.



0.1옹스트롬
탄소원자입니다.



1 피코미터 (0.000000000001미터)
원자의 핵.



0.1 피코미터
좀 더 가까이서 볼까요?



0.01 피코미터
양성자와 중성자로 구성되어 있는 원자의 핵 입니다.



0.001 피코미터
현대 물리학에서 최근에 탐구하기 시작한 양성자의 안쪽 부분이지요.



0.0001 피코미터
더 확대해보면 무엇이 있을까요...




다시 시작합시다.



다시 인간으로부터 다시 시작해봅시다.



10미터.
남자와 여자가 같이 공원에 소풍을 온 그림이죠.



100미터.
고속도로와 부두가 보이네요.



1킬로미터
도시가 보입니다.



10킬로미터.
도시의 중심도 보이고, 여러가지가 보이는군요. 모든것이 나타납니다.



100킬로미터.
시카고의 거대도시 영역입니다. 더불어 호수의 끝이죠.



1000킬로미터.
상공의 낮은 궤도에서 관찰한 모습입니다.
1000만이 넘는 사람들의 거주지가 보이지요.



만 킬로미터.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 어두운 바다. 갈색의 땅. 동쪽으로 도는 지구.
1967년이 되서야 인간은 지구를 지구 밖에서 관찰할 수 있게 되었지요.



10만 킬로미터.



100만 킬로미터.
달의 궤도입니다.



1000만 킬로미터.
지구가 태양을 도는 궤도입니다.



1억 킬로미터.
다른 행성들의 궤도도 보이는군요.



10억 킬로미터. (~7AU)
태양계입니다. 다른 행성들은 잘 보이지 않지만
태양 하나는 참 잘 보이네요. 멀리 목성이 궤도가 보입니다.



100억 킬로미터.
태양계 행성들 보일건 다 보입니다.



1000억 킬로미터.
태양도 작게 보이는군요.



1조 킬로미터.
오직 태양만이 보입니다.



10조 킬로미터 (대략 1광년)
빛이 1년을 여행해야 갈 수 있다는 거리인 1광년입니다.



10광년 (3파섹)



100광년
참 넓기도 한 우주~



1000광년
슬슬 은하의 윤곽이 드러납니다.



1만 광년
커다란 별들도 전체적으로 봤을땐 작은 입자같군요..
하나의 구름처럼 된 듯한 모양입니다.



10만광년
..



100만광년
더 넓게..



1000만광년(3메가 파섹)
그렇게 거대한 은하도 하나의 점으로..



1억 광년
우리 은하가 겨우 보이는군요..



10억 광년
대부분의 공간이 이렇게 비어있는것처럼 보입니다..
더 먼 공간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Invocation 1 - Ka(Piri,Ajaeng) - 김수철

 

67945 미시의 세계
 
작성자   김근식(alkim5533)  쪽지 번  호   68043
 
작성일   2004-06-19 오후 7:38:38 조회수   99 추천수   2
 

       67945  미시의 세계 :

 

       미시의 세계 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나는 오래 전에 과학영화를 본적이

       있었는데 그 내용은 식탁위에 놓여 있는 소금을 한개 꺼내서 그것을 쪼개고 

       그리고 가루를 쪼개고  쪼개고 하여 한 없이 미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하여 소우주 속으로 들어가는데 끝이 어딘지 모르게 되었습니다. 

       그 때 나는 우주에는  우리가 바라보는 대우주와 이와 정반대로 소우주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과학은 발달하면 할수록 인간은 우주를 모른다는

       것, 그리고 물질도 그 근본은 알 수 없다는 것, 이것이 대답이라는 것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형이하학과 과학으로는 풀 수 없는 문제일 것입니다.

       신학의 영역에 속한다고 하겠지요.

 

       1932년 영국 캠부리지 대학의 재임스 챠드윅이  중성자를 발견했다고

       하셨습니다.  1948년  나는 고등학생이었습니다. 그 때 우리 수학 선생님이 

       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탔는데 그분이 이 중성자 이론으로,

       중성자의 발견으로 받았다고  기억합니다.  혹시 일본의 물리학자 유가와 

       히데끼 교수가  무슨 이론으로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는지 가르쳐

       주시겠습니까?  감사합니다.

    

 

  존경하올 김근식 선배님,

 

 선배님의 글을 통하여 연륜의 두터우심과 신심의 깊으심을 알고 늘 존경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글 ''미시의 세계'를 읽어 주시고  미심쩍은 부분에 대하여 질문하여

 

 주시니 대단히 고맙습니다.

 

 선배님께서 지적하신대로 1948년에 일본의 유가와 히데끼 교수는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런데 유가와 히데끼 교수가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과학적 업적은

 

 중성자를 발견한데 있는 것이 아니라

 

 원자핵이 안전하게 존재할 수 있도록 원자핵의 구성요소를 묶어주는

 

 중간자 이론, '파이 중간자'라는 소립자의

 

 존재를 예언함으로써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것입니다.

 

 유가와 히데끼 교수의 가설에 의하면 양성자와 중성자 사이를 도는

 

 중간자라는 것이 있어서,

 

 중성자에서 이것이 튀어나오면 중성자가 양성자가 되고 이것이

 

 양성자에 가서 붙으면 양성자가 중성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선배님께서 질문하신 내용에 충분한 답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김근식  선배님, 앞으로도 많은 지도 부탁드립니다. 건강하십시요.     

 

 배봉균 요아킴 드림.

 

 

 

 

 

 
김근식( (2004/06/20) : 좋은 대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리학에 관한한 고등학교 수준 밖에 안됩니다. 좋은 글을 쓰시는 형제님의 글을 읽도록 하겠습니다.alkim5533)
 
배봉균( (2004/06/21) : 김근식 선배님, 앞으로 저도 선배님의 글 빠지지 않고 읽겠습니다.baeyoa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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