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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의식자의 단상.... Re:미시(微視)의 세계
작성자김명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16 조회수248 추천수2 반대(0) 신고

우주의 단면도,

그 숨조이는  미소,

저 흐느껴지는 광활한 대 우주..

함께 감상하는 이 한 마당,

마련하신 분께 감사 드립니다.

 

나, 티끌, 그러나

의식하는 티끌의 존재를 되새겨 봅니다.

 

우주 - 질량, 공간, 시간 안의 존재란

의식자와 무의식자.

두 가지로 나뉘어 집니다.

 

저 광활한 우주도

저 미세 핵 안의  모든 작은 것도

모두 무의식자에 속합니다.

 

의식자에는 생명이 들어있습니다.

생명체 안에는 혼이 들어 있습니다.  저 잠자는 젊은이 안에.

 

나무의 생혼,

감각적 교신을 하는 각혼을 담은 동물들,

저 유한 세계를 넘어

무한 세계로 교신하는 인간의 영혼.

 

이것은 종적 서열이며

인간은 이 모든 무의식자와 의식자를 대표합니다.

 

그러나 모두

'존재'의 한 공통분모로 나뉘어지며

존재의 범주 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이 존재는

스스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이 있더라도 소멸되거나

타의 힘, '변화'에 굴종하기 때문입니다.

 

이 존재는

움직임을 받는 피조물입니다.

인간도 그 중 하나입니다.

다른 말로

우주 안의 모든

피조물 공동체의 일원입니다.

 

우리는 이 공동체 대표로서

소속된 모든 피조물을

사랑에 찬 눈으로 보아주어야 합니다.

 

사랑 받는 피조물들은 아름답습니다.

사람이 하느님의 사랑 그리워하듯

우리 사랑을 그리워 하는 피조물들은

우리 마음의 사랑을 받고 즐거워 합니다.

창조주의 위업과 영광드러내며.....

 

저 새들에게 말해 보세요.

저 별들에게 소근 소근 속삭여 보세요.

성 프란치스꼬 처럼.

저들의 합창은 우연이 아닙니다.

 

우리 인간들,  피조물 대표단은

서로 사랑함으로써

모든 피조물들에게 창조주의 모습을 드러내며

의식자, 자신의 품위도 떨치며

창조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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