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장터와 같은 마음'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15 조회수739 추천수2 반대(0) 신고

   12월 15일 대림 제2주간 금요일

 

        마태 11,16-19

 

16  이 세대를 무엇에 비기랴? 장터에 앉아 서로 부르며 이렇게 말하는 아이들과 같다.  17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가슴을 치지 않았다.’
 
18 사실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자,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 하고 말한다.  19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하고 말한다. 그러나 지혜가 옳다는 것은 그 지혜가 이룬 일로 드러났다.”

 

                        ~~~~~~~~~~~~ * * * ~~~~~~~~~~~~

 

                                나는 지금까지 장터와 같은 마음으로
                                           살아온 것이 아닌가 

 

오늘 주님께서는 이 세대를 마치 장터에서 아이들이 편을 갈라 앉아 서로 소리지르며 '우리가 피리를 불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가슴을 치지 않았다' 하며 노는 것에 비유하십니다. 비유에서 말씀하시는 이러한 장터는, 이익을 위한 자기주장, 큰소리, 시끄러움만 있을 뿐 이를 귀담아 듣지 않는 곳입니다.


~ 성경은 이어집니다.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자 '저자는 마귀가 들렸다' 하고 말한다.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하고 말한다."

 

장터 같은 세대는 장터 같은 마음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이기적인 감정 때문에 늘 계산하고 따지면서 자기주장만 앞세우며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마음이 장터 같은 마음입니다.

 

혹시 나는 지금까지 장터와 같은 마음으로 살아온 것은 아닐까?

이 세대와 타협하면서 말입니다. 이에 대한 분별의 기준은 주님과 대화하고 고요한 시간을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마음의 움직임을 알아차리는 고요한 시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합니다.

 

기도할 수 있는 조용한 마음을 자주 유지해야 합니다. 이럴 때, 분별할 수 있는 힘과 더불어 우리 생활의 질서가 잡힙니다.

 

바쁘거나 급한 일일지라도 중요한 일에는 순서가 있기에 서두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주위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소리를 귀담아들을 수 있습니다.

 

오늘, 이웃을 통해 들려오는 주님의 음성을 귀 기울여 듣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홍성만 신부-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