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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눔의 신비- 안샐름 그륀 신부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13 조회수559 추천수4 반대(0) 신고
 

-나눔의 신비-

              Anselm Gruen 신부


마르틴 빌리 가 말하는 기쁨의 근원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어떤 것을 나눌수록 그것이 더욱더 많아지는 것.

 혼자만 가지면 기쁨을 느낄 수 없는 것.

 손님의 입이 포도주의 맛을 좋게 하는 것.“


자신에게 매우 소중한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면

가난해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유하게 되는 것은

경이로운 일이다.


이는 성서에 나오는 빵을 나누는 사건과 같다.

사도들이 나눈 빵은 점점 더 많아졌다.

결코 줄어들지 않았다.


어떤 것을 혼자만 가지려하면 기쁨을 누릴 수 없다.

재산이나 지식 또는 아름다운 그림과 같은 소중한 것을

나 혼자만 가지려하면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다.


아름다운 그림을 혼자 보면서 기뻐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것을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도록 숨겨두려면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그 그림을 볼 때마다

그것을 보여주고 싶지 않은 다른 사람들을 의식해야 한다.


참된 기쁨은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되고 싶어 한다.

그렇게 하면 그 기쁨이 커진다.


“손님의 입은 포도주의 맛을 좋게 한다.”


좋은 포도주를 손님과 함께 마실 때

비로소 그 포도주는 제 맛을 낸다.


혼자 그 포도주를 마실 때는

친구와 마시는 것만큼 즐길 수 없다.


친구의 즐거움은 나의 즐거움을 심화시킨다.

좋은 포도주에 대한 손님의 칭송은 나에게도

그 포도주의 맛을 좋게 한다.


오늘의 묵상 : 이곳에 글을, 그림을, 세계 명소의 사진을

             올리는 이유가 무엇일가?


한편의 글을 올리기 위하여

책을 읽고, 거기에서 문장을 줄이고,

짜임새 있게 구성을 맞추어 읽기 쉽게 하는

노력이 들어갑니다.


그러면서도 우리들이 읽은 글에서 감동을 받고

우리 마음에 즐거움을 주었기 때문에 그 감동과 즐거움을

여러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순수한 지향’을 두고

글을 보내는 것입니다.


우리가 얻고자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오로지 즐거움과 감동을 드리고 생활에 활력을 드릴 수 있다면

그것으로 우리는 만족한 것입니다.


여기에 글을 올리시는 많은 형제자매님들에게

깊은 감사와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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