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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73) 말씀> 예수님의 발치에 짐을 내려놓으세요
작성자유정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13 조회수768 추천수6 반대(0) 신고

 

 

 

성녀 루치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

제1독서 이사 40,25-31

복    음  마태 11,28-30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마태 11,28-30)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마태 11,28)

 

우리는 누구나 짐을 지고 살아갑니다.

그중엔 그럭저럭 버틸만 한 것도 있지만 희망을 깡그리 앗아가 버리는 것도 있습니다.

고달픈 결혼생활의 덫에 걸렸다고 느끼는 남편이나 아내,

소외감과 불화로 고통받는 많은 가정을 생각해 보세요.

 

또 우리 중 상당수는 중독에 빠져 있거나

배신으로 상처받거나

산산이 부서진 꿈에 짓눌려 살아가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런 부담에 더하여,

그 모든 게 우리 자신의 탓이라거나,

그저 우리가 태도를 바꾸기만 하면 된다거나,

더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는 말까지 종종 듣습니다.

 

주님께 와서 안식을 찾으라는 초대는 지친 우리 모두에게 하시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내적 결함으로 지쳐 있는 자와 외적 문제로 시달리는 자를 구별하지 않으십니다.

그런 식으로 우리를 판단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주님께서는 그렇게 하지 않으십니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사랑의 언어로 말씀하시지요.

"나에게 오너라." (마태 11,28)

당신 뜻을 행하는 것을 힘겹게 여기더라도 내치지 않으십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위로와 우정이 우리에게 당신 뜻을 실천하는 힘이 됨을 알고 계십니다.

 

예수님의 초대를 받아들이고 그분께 가도 우리의 세속적 문제들은 해결되지 않을지 모릅니다. 그렇더라도 우리는 안식을 얻을 것입니다.

혼자 수고하는 짐을 덜어주실 테니까요.

 

주님께서는 우리를 평화의 길로 인도하는 가볍고 편한 짐,

즉 성령의 이끄심이라는 당신의 멍에를 우리에게 지워주실 것입니다.

 

당신의 심신이 고갈되어 뭔가 변화를 바란다면,

예수님의 발치에 짐을 내려놓으세요.

 

그것은 지금까지 온갖 부당한 처사를 당하며 살았다고 느끼는 마음을 비워 버리고,

해를 거듭하며 쌓인 복잡다단한 갈등을 주님께 내맡기는 것입니다.

 

뒤얽힌 문제들을 예수님께 맡기고 그분의 지혜와 인도로 당신이 그것들을 풀어갈 수 있도록 도움을 청하세요.

당신이 사랑하는 까다로운 사람을 어떻게 도와야할지 노심초사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느님께서 상황을 정리해 주실 거니까요.

 

앞날에 대한 염려로 현재의 삶이 무력해져서는 안 됩니다.

당신은 예수님의 품 안에서 용서할 수 있고,

양보할 수 있고,

희망과 나아갈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주님,

 저에게 짐이 되는 모든 문제를 있는 그대로 당신께 맡깁니다.

 주님께서 도와주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을 위해 살겠습니다."

 

    ㅡ 말씀지기 2006/12 : 12월 13일 수요일 말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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