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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12 조회수761 추천수9 반대(0) 신고
2006년 12월 12일 대림 제2주간 화요일

 

Your Father in heaven is not willing

that any of these little ones should be lost.

(Mt. 18,14)

 

제1독서 이사야서 40,1-11

복음 마태오 18,12-14

 

혹시 여행 좋아하세요? 자신이 가보지 못했던 곳을 향한 동경은 아마 모두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특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더더욱 큰 기쁨을 얻을 수 있겠지요. 아마 여행 가기 하루 전날에는 설렘 때문에 잠도 설칠 것입니다. 그렇겠지요?

이렇게 사랑하는 사람과 배를 타고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그것도 단 한 명이 아니라, 자그마치 5명과 함께 무료로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주면 누구와 가시겠어요? 마음속으로 여러분이 같이 가고 싶은 사람을 번호를 매겨서 5명을 뽑아보세요.

여러분이 뽑으신 그 다섯 분과 함께 여러분은 배를 타고 여행을 떠납니다. 그런데 얼마 뒤에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배가 위험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그 배의 선장과 승무원들은 이 위험한 상황에서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했지만, 배는 점점 비바람에 가라앉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선장은 원래 초대되었던 여러분들을 부르고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상황이 매우 악화되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데리고 오신 분 중에서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사람이 이 배를 떠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 배는 가라앉아 우리 모두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은 어떤 일이 있어도 저희가 보호해야 하기에, 여러분은 절대로 바다로 뛰어들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뽑으신 다섯 명 중에서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사람을 버리십시오.

그런데 사랑하는 네 번째, 다섯 번째 사람을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선장은 여러분들을 다시 불렀어요. 그리고는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니 두 번째와 세 번째 사람 역시 배를 떠나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여러분이 뽑으신 다섯 명 중에서 두 번째와 세 번째 사람을 버리십시오.

하지만 이번에도 상황은 변화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선장은 여러분들을 다시 불러요.

“도저히 안 되겠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뽑으신 분 중에서 첫 번째 사람 역시 배를 떠나야 합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자신은 절대로 안 됩니다. 여러분 자신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여러분이 사랑하시기에 가장 첫 번째로 뽑았던 사람마저 바다로 버리십시오.

이제 여러분은 혼자 남았습니다. 이렇게 우리들이 정말로 소중한 사람들을 버리고 이제 여러분 혼자가 되었으면 어떻겠어요? 배가 가라앉지 않고 내가 살았다고 아주 멋지고 행복한 여행을 할 수 있을까요? 절대로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 나라를 천사들이 날아다니고, 고통은 전혀 없는 평화와 사랑이 가득 넘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다면 어떨까요? 아무리 그곳에 천사가 날아다니고, 고통이 하나 없는 평화와 사랑이 넘치는 곳이라 할지라도 그리 좋을 것 같지 않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한 마리 양을 위해서 아흔 아홉 마리 양을 그대로 나두고 찾아 나선 것은 바로 이런 의미에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즉, 사랑하는 인간 단 한 명도 잃지 않으시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시는 것이지요. 그래서 이 땅에 진정한 하느님 나라를 이룩하시려는 것입니다. 우리들 역시 예수님을 따른다면, 이러한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들의 능력이나 공로와 아무 상관없이, 우리들을 귀하게 여기시고 끔찍하게 사랑하시는 예수님처럼, 우리들도 모든 사람들을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바로 그곳에 하느님 나라가 있습니다.

내게 소중한 사람 다섯 사람을 뽑아봅시다. 그리고 그 사람을 잃지 않도록 합시다.



 
 
행복한 사람들의 비범한 성취(문용린의 '지력혁명' 중에서)



루스벨트 대통령은 이렇게 말했다. “성공한 보통 사람은 천재가 아니다. 그는 단지 평범한 자질을 가지고 있을 뿐이지만, 그 평범한 자질을 비범하게 발전시킨 사람이다.”

사생아로 태어나 따돌림을 받고 엉뚱한 실수나 저지르는 소극적인 아이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집을 나설 때마다 할머니는 이렇게 속삭였다. "넌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어. 할머니는 너를 믿는다.” 할머니는 숨을 거두던 날까지 하루도 그 말을 거른 적이 없었다. 단 한 사람의 인정, 그것이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만들었다.

나’에서 ‘민족’으로 넓혀진 백범 김구 선생의 ‘자아확장’은 결코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지지 않았다. 김구 선생은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속이지 않았고 늘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면서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많은 사람들이 일본 경찰의 고문을 두려워했지만, 고문을 당하면서도 김구선생은 악착같이 부지런한 일본경찰을 보면서 자신의 게으름을 꾸짖었다.

링컨은 가난한 집안 출신인데다가 자신의 초라한 외모 때문에 한 때 많은 고민을 했다. 하지만 링컨은 아무도 해내지 못한 일을 성취함으로써 자신의 평범함을 비범함으로 바꾸어 놓았다.

간디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슬픔 때문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실패했을 때 자신으로서는 어쩔 수 없었다든지, 상황이 그럴 수 밖에 없었다지, 세상이 그렇게 돌아갔기 때문이라든지 하는 변명을 절대 늘어놓지 않는다. 그들은 실패를 이리저리 요리하여 미래를 위한 계획과 성공의 에너지로 탈바꿈시킨다.

 

 

If a man owns a hundred sheep, and one of them wanders away,

will he not leave the ninety-nine on the hills

and go to look for the one that wandered off?

(Mt.19,12) 

 

 


 

Love Wal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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