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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의 믿음은' - [오늘 하루도 ~ 홍성만 신부님]
작성자정복순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11 조회수654 추천수3 반대(0) 신고

  12월 11일 대림 제2주간 월요일

 

       루카 5,17-26

 

17 하루는 예수님께서 가르치고 계셨는데, 갈릴래아와 유다의 모든 마을과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도 앉아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힘으로 병을 고쳐 주기도 하셨다. 
 
18 그때에 남자 몇이 중풍에 걸린 어떤 사람을 평상에 누인 채 들고 와서, 예수님 앞으로 들여다 놓으려고 하였다.  19 그러나 군중 때문에 그를 안으로 들일 길이 없어 지붕으로 올라가 기와를 벗겨 내고, 평상에 누인 그 환자를 예수님 앞 한가운데로 내려보냈다.  20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사람아,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21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의아하게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저 사람은 누구인데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가?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22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23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24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러고 나서 중풍에 걸린 이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거라.” 
 
25 그러자 그는 그들 앞에서 즉시 일어나 자기가 누워 있던 것을 들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26 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그리고 두려움에 차서 “우리가 오늘 신기한 일을 보았다.” 하고 말하였다. 

 

                       ~~~~~~~~~~~~ * * * ~~~~~~~~~~~~

 

                                        나의 믿음은 이웃이 
                                     용서받는 뿌리가 됩니다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바리사이들, 율법 학자들로 가득 찬 어떤 집에서 가르치시며 병을 고쳐 주시는 상황입니다.


사람들이 중풍들인 사람을 침상에 눕혀 가지고 와서 예수님 앞에 데리고 가려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많아서 병자를 안으로 데리고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지붕으로 올라가서 기와를 벗겨 구멍을 냅니다.

 

그리고 그 구멍으로 병자를 요에 눕힌 채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예수님 앞에 내려보냅니다. 예수님께서는 병자를 운반하는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를 향해 "사람아,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고 말씀하십니다.

 

- 예수님은 지금 보고 계십니다.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도 그 구멍으로 요에 눕힌 환자를 내려보내는 바로 그들을 보고 계십니다. 당신을 향한 그들의 갈망과 염원, 그리고 믿음을 보고 계십니다.

이러한 그들의 모습을 보시고, 중풍 병자를 향해 말씀하십니다.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중풍 병자가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은, 그를 들것에 눕혀 데리고 온 사람들의 염원과 믿음으로 인해서입니다.

 

~ 그렇습니다.


그 누구의 믿음은 그 누군가 용서받는 원인이 됩니다.


어머니의 믿음은 가족 중 구 누군가가 용서받는 근원이 됩니다.


공동체의 믿음은 공동체에 속한 그 누군가가 용서받을 수 있는 바탕이 됩니다.


교회의 믿음은 이 세상이 용서받는 뿌리가 됩니다.


바로 나의 믿음으로 내가 지향하는 사람이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 성경은 이렇게 이어집니다.

 

"저 사람은 누구인데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가?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 그렇습니다.


하느님 외에 그 누구도 죄를 용서할 권한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자신에게 죄를 용서하는 권한이 있음을 보여주십니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거라"라고 말씀하시자, 병자가 벌떡 일어납니다. 그리고 깔고 누웠던 요를 걷어들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집으로 돌아갑니다.

 

여러분 아십니까?


나의 믿음이, 내 마음에 늘 담겨 있는 그 누군가가 용서받을 수 있는 이유가 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우리의 믿음으로 인해, 우리의 마음에 늘 담겨 있는 그 누가 용서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이 얼마나 멋지고 감탄스러운 신비입니까?

 

오늘도 이 감탄스럽고 멋진 신비를 살아가는 하루가 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홍성만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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