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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예수님이 오시는 길ㅣ옮겨온 글
작성자노병규 쪽지 캡슐 작성일2006-12-11 조회수860 추천수11 반대(0) 신고
                       예수님이 오시는 길..주님을 사랑으로 기다리는 한주간 되시길...

예수님이 오시는 길 아침 자리에 일어나 맑은 공기 한 모금 마시고 경건한 마음을 모아 천천히 성호를 그으며 오늘을 주신 주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립니다. 어제 지나친 과음으로 아직 머리가 텅 빈 것 같고 속도 울렁거림이 있지만 아침마다 자리에서 일어나 성호를 긋는 순간은 맑은 아침이 나를 반기고 찬란한 햇살이 유리창을 통해서 환한 밝음으로 이끌어주는 순간입니다. 오늘은 주님을 만나기 위해 준비해야합니다. 아침 샤워하는 기분은 상쾌하기 그지없지만 오늘은 콧노래까지 등장하는 상쾌함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주일이 기다려집니다. 주님을 만난다는 기쁨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길은 다양합니다. 미사를 드리면서 영성체로 내게 오시고 기도와 묵상 중에도 내게 다가오시며 이웃에 사랑을 전하고 베풀 때도 오시며 정신들여 일 할 때도 주님께서는 다가오시며 즐거울 때나 은혜를 받을 때도 오시고 슬픈 일을 당했을 때나 고통의 순간에도 주님께서는 다가오셔서 등을 쓰다듬어 주시고 위로를 아끼지 않으십니다. 사실 오늘은 특별한 기쁨이 더한 날입니다. 예비신자들과 함께 하면서 교리를 하다보면 뭔가 모를 충만 됨이 느껴지지만 6개월이란 긴 시간을 교리를 배워온 예비신자들이 오늘 영세를 한답니다. 나는 이들과 매번 영세를 새롭게 한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특별히 주님을 만나게 됩니다. 저가 처음 영세를 받을 때 신부님께서 나는 그레고리오에게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줍니다 라고 했을 때 왜 그리도 감정에 복 바친 눈물이 솟구치는지요? 벌써 예비신자 교리를 맡은 지 8년 째 선교사가 되고 나서 줄 곳 두 개 본당의 예비신자 교리를 맡았으니 16년이 된 셈입니다. 제가 예비신자 교리를 놓지 않은 것은 예비신자들이 세례성사를 통해서 울기도 하고 기뻐 환호하기도 하며 새로운 희망 속에서 부푼 꿈을 가지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영세하고 냉담하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주님 대전으로 달려와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바라볼 때 주님의 축복은 이렇게 많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새로움을 주시는 선물이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제가 또 이런 영광스런 모습을 지켜볼 수 있어 마음이 들뜨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주님 오시는 길을 가기 위해 아침부터 들뜬 기분으로 하루를 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이 기쁨 이 영광스러움을 느껴보세요. 이것은 교회를 위해 봉사하는 봉사자들만 누릴 수 있는 기쁨이고 영광의 길이랍니다. -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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